역대급 챔스리그 ‘韓없이’ 뜨거웠는데…2차전이 더 기대되는 이유

양승남 기자 2026. 4. 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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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선수들이 29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승리한 후 팬들을 향해 세리머니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챔스리그 4강 1차전 코리안리거 벤치 지켜 아쉬움
5골 허용한 뮌헨 수비조합 김민재 선발로 뒷문 잠글 듯
PSG 비밀병기 이강인도 후반 특급 조커 활용 가능성

파리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의 치열한 9골 혈투는 새벽잠을 설친 축구팬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 가지 아쉬움은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가 벤치에만 머물렀던 것. 역대급 명승부에 남은 이 허전함은 2차전에서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결승 진출을 노리는 마지막 승부에 한국인 간판 유럽파들이 비밀병기가 될 수 있다.

PSG는 29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2골·1도움을 올린 우스만 뎀벨레와 2골을 넣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을 엮어 난타전 끝에 뮌헨에 5-4로 이겼다.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노리는 PSG는 오는 5월 7일 뮌헨 원정 경기로 치를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화끈한 난타전 끝에 홈팀 PSG의 한 골차 승리로 끝난 후 축구팬들의 시선은 벌써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로 향한다. 1점 차 석패를 안고 안방으로 돌아온 뮌헨의 역전 시나리오에 김민재가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서다. PSG의 2차전 비밀병기로 이강인의 출격도 기대된다.

이날 1차전에서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의 주전 중앙수비수 조합을 꾸려 출격했으나 5골이나 실점했다. PSG의 빠르고 파괴력 넘치는 공격에 뮌헨 수비진이 견뎌내지 못했다. 독일 현지 매체 빌트와 키커 등은 경기 직후 스피드가 빼어난 김민재를 벤치에 둔 뱅상 콤파니 감독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콤파니 감독도 경기 후 “우리는 너무 쉽게 공간을 허용했다”며 수비 불안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뮌헨은 1골 차를 극복하고 승리하기 위해선 먼저 수비진의 안정이 필수적이다.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등을 앞세워 총 공세를 펼쳐야 하는 만큼 라인을 높여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수비 뒷공간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진다.

PSG는 뎀벨레, 데지레 두에, 크바라츠헬리아 스리톱의 스피드와 힘을 바탕으로 뮌헨 뒷공간을 역습으로 노릴 전망이다. 스피드를 갖춘 김민재의 선발 출격이 점쳐지는 이유다. 현지에서는 느린 타 대신 김민재가 나서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차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던 이강인도 2차전에서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뮌헨이 홈에서 총공세에 나설 경우, 후반전은 자연스럽게 공간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또 뮌헨의 공세에 PSG가 먼저 실점을 해 밀리는 상황이라면 공격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정교한 킥과 탈압박 능력을 갖춘 이강인을 조커로 활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도 이강인의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이 후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민재가 선발로 뒷문을 잠그고, 후반 이강인이 역습의 기수로 교체 투입되는 시나리오가 충분히 그려질 수 있다. 별들의 전쟁인 UCL 4강 무대에서 역사적인 ‘한국인 맞대결’ 이 펼쳐질 수 있을까.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가 기대되는 두 팀의 빅매치 2차전에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진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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