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곧 브랜드’…카페24, 크리에이터 커머스 ‘스마트브로커’ 눈길

박세정 2026. 4. 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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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유통업체가 판매한 것이 아니다.

카페24 측은 "건강 식단 레시피로 인기를 끈 'JUNTV'에는 무조미료 건강 찌개·국류를, 식품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누누'에는 동결건조 딸기·귤·바나나를 제안한 것도 이런 분석 과정을 거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페24는 "커머스의 출발점도 이제는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누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며 "스마트브로커가 그 변화의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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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팬덤, 상품 소비로 이어지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 확대
‘스마트브로커’ 제조사 연결·쇼핑몰 구축·운영·물류 한 번에 연결
이재석 카페24 대표 [카페24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 단 일주일 만에 준비된 식품 물량이 모두 소진되고, 소형 가전제품이 출시 2주 만에 완판된 사례가 있다. 전문 유통업체가 판매한 것이 아니다. 이를 판매한 것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다.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가 브랜드가 되고 이들의 팬덤으로 상품이 팔리는, 이른바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를 겨냥해 카페24가 선보인 ‘스마트브로커’가 덩달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

30일 카페24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4분기 선보인 ‘스마트브로커’가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브로커’는 제조사 연결, 쇼핑몰 구축, 운영과 물류를 한 번에 묶은 통합 프로그램이다. 상품 기획부터 준비, 쇼핑몰 구축, 운영까지 커머스 전반을 연결했다.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제작과 판매를 동시에 감당하는 것이 구조상 어려운 만큼, 이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제작과 팬들과의 소통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시스템이 대신하는 구조다.

카페24는 이 서비스의 핵심은 콘텐츠 ‘데이터’라고 꼽았다. 스마트브로커는 크리에이터가 최근 올린 영상 100개를 기준으로 조회수, 댓글 반응, 콘텐츠 성격 등을 분석해 해당 채널에 맞는 상품을 제안한다. 채널의 팬덤이 실제로 반응할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다.

카페24 측은 “건강 식단 레시피로 인기를 끈 ‘JUNTV’에는 무조미료 건강 찌개·국류를, 식품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누누’에는 동결건조 딸기·귤·바나나를 제안한 것도 이런 분석 과정을 거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품이 정해지면 이후 과정은 빠르게 이어진다. 푸드, 패션, 뷰티, 굿즈·생활용품 등 104개 제조 파트너사와 연결해 크리에이터에게 맞춤형 제조·소싱사를 직접 매칭해준다.

여기에 카페24의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PRO(프로)’를 활용하면 템플릿 적용부터 상세 페이지 제작, SEO(검색엔진최적화),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물류 서비스와 연계해 주문 이후의 피킹, 포장, 배송, 재고 관리 등 운영 전반도 자동화된다.

실제 효과도 나타났다고 카페24 측은 설명했다. 여행 콘텐츠로 알려진 ‘곽튜브’는 PB 의류를 선보이며 한 달 만에 대량의 수요를 끌어낸 것이 대표적 사례다. ‘코이TV’는 베트남 직송 캐슈넛 한정 이벤트를 통해 단 일주일 만에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카페24는 ‘스마트브로커’ 모델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크리에이터 유입을 늘리고, 상품 소싱과 제조, 마케팅까지 포함한 전 과정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카페24는 “커머스의 출발점도 이제는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누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다”며 “스마트브로커가 그 변화의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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