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복귀설도 페레스의 여론 테스트?”… 前 레알 회장 폭로, “정보 흘려 반응 보는 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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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 뒤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계산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ESPN'은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 라몬 칼데론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에 대해 언급했다"라면서 "칼데론은 페레스 회장이 대중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정보를 흘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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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 뒤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계산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ESPN'은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 라몬 칼데론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에 대해 언급했다”라면서 “칼데론은 페레스 회장이 대중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정보를 흘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감독 문제로 흔들리고 있다. 차기 사령탑 후보로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가장 자극적인 카드는 역시 무리뉴다. 그는 과거 레알을 이끌며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을 차지했다. 동시에 강한 개성과 충돌, 극단적인 팬심을 동시에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무리뉴의 이름이 다시 베르나베우와 연결됐다. 단순한 루머로 보기엔 파장이 크다. 레알 팬들에게 무리뉴는 여전히 강렬한 이름이다. 찬성하는 쪽은 “라커룸을 잡을 감독”이라고 말하고, 반대하는 쪽은 “과거로 돌아가는 선택”이라고 본다.
칼데론은 이 지점에서 페레스 회장의 방식을 지적했다. 그는 “페레스 회장이 새 감독을 정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아는 바는 없다”라면서도 “그는 보통 사람들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정보를 흘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기자, 정확히는 내 기자 친구가 사람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이 정보를 유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복귀설이 단순한 시장 루머가 아니라, 여론의 온도를 재기 위한 카드일 수 있다는 의미다.

레알 감독직은 평범한 자리가 아니다. 칼데론도 이를 강조했다. 그는 “누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지난 65년 동안 레알에서 3년 이상 연속으로 벤치에 앉아 있던 감독은 단 두 명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레알이라는 독이 든 성배의 압박은 잔인하다. 성적이 조금만 흔들려도 감독은 곧바로 도마 위에 오른다. 스타 선수들을 관리해야 하고, 팬과 언론의 압박도 견뎌야 한다. 단순히 전술을 잘 짜는 감독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 그래서 무리뉴의 이름은 더 특별하다.
과거 여러 클럽을 지휘했던 무리뉴 감독은 레알을 안다. 페레스 회장도 안다. 베르나베우가 얼마나 뜨겁고 잔인한 곳인지도 경험했다. 동시에 그의 복귀는 곧 거대한 논쟁을 뜻한다. 성공하면 강력한 리더의 귀환이지만, 실패하면 낡은 카드의 재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칼데론의 발언은 결국 하나를 가리킨다. 무리뉴 복귀설은 아직 확정된 계획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름을 시장에 던지는 것만으로도 레알은 팬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페레스 회장에게 감독 선임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다. 여론, 권력, 상징성을 모두 계산해야 하는 정치적 결정이다.
무리뉴가 정말 돌아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하나다. 그의 이름이 다시 등장한 순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문제는 단순한 축구 이야기가 아니게 됐다. 베르나베우는 지금 또 한 번 거대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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