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엔비디아와 맞손…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상용화 추진

이승용 기자 2026. 4. 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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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제조 역량·엔비디아 AI 생태계 결합해 로봇 고도화
Agentic Robot O/S 기반 지능형 로봇 플랫폼 개발 가속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와 글로벌 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가 손잡고 지능형 로봇 시장 선점에 나선다. 양사는 두산의 하드웨어 제조 기술과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결합해, 오는 2028년까지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엔비디아 매디슨 황(Madison Huang)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와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만나 차세대 로봇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두산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엔비디아의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결합해, 인공지능이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 협력의 핵심은 두산로보틱스가 독자 개발 중인 로봇 전용 실행 소프트웨어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Agentic Robot O/S)'와 엔비디아의 AI 시뮬레이션 및 학습 인프라를 연계하는 것이다. Agentic Robot O/S는 AI가 작업 환경을 스스로 파악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하고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양사는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로봇-AI 간 인터페이스 구축, 제어 표준 프로토콜 개발, 안전 제어를 위한 기술적 가드레일 적용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027년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하고 CES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이다. 또한 2028년에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 AI의 성패는 지능형 모델을 현장에서 오차 없이 구동하는 플랫폼의 안정성에 달려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심도 있는 협력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지능형 로봇과 휴머노이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용 기자 lsy2665@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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