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놀라게 한 국가대표 4번타자는 지금 KBO 2군에 있다…마침내 1호 홈런 폭발 "안좋은 타구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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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 4번타자로 활약했던 선수가 지금 한국에서 뛰고 있다니.
홀은 지난 29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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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 4번타자로 활약했던 선수가 지금 한국에서 뛰고 있다니. KBO 리그 퓨처스리그 신생구단 울산 웨일즈에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만능 열쇠' 알렉스 홀(27)이 마침내 KBO 리그 공식 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홀은 지난 29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홀은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을 당했고 4회초와 6회초에는 모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울산 웨일즈가 2-3으로 뒤지던 9회초 공격.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홀은 이정현과 상대했고 볼카운트 2B 1S에서 4구째 들어온 직구를 타격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0m짜리 아치였다.
이는 홀이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홈런이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26경기 만에 한방이 터진 것.
울산 웨일즈는 홀의 극적인 홈런 한방이 터지면서 3-3 동점을 이뤘고 이어진 무사 3루 찬스에서 김수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3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9회말 1점차 리드를 사수한 울산 웨일즈는 4-3 승리를 거두며 17승 9패를 기록, 남부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BO 리그 공식 경기 첫 홈런을 기록한 홀은 "개인적으로 정말 기분이 좋다. 단지 홈런을 쳐서라기보다 이제는 더 강한 타구를 만들고 있고 안 좋은 타구를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느낀다"라면서 "오늘(29일) 경기를 계기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계속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홀은 지난 3월에 열렸던 WBC에서 호주 국가대표 4번타자로 활약했던 선수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 2개를 기록하는 등 1라운드 4경기에서 타율 .267, 출루율 .313, 장타율 .733, OPS 1.046 4안타 2홈런 2타점을 남긴 홀은 특히 1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9회초 오타 타이세이의 시속 95.3마일(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월 솔로홈런을 폭발, 호주가 2-4로 따라가는 한방을 날리기도 했다.
호주는 홀의 홈런에 이어 릭슨 윈그로브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3-4 1점차로 추격, 일본은 물론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당시 호주가 일본을 이기면 한국은 1라운드에서 탈락할 위기였다. 더이상 호주의 득점이 없어 경기는 호주의 1점차 석패로 끝났다.
홀은 외야수 뿐 아니라 포수 수비도 가능한 자원이다. 실제 울산 웨일즈 입단 후에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만능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거기에 스위치히터라는 장점까지 지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가 아시아쿼터 영입 후보로 점찍고 테스트를 할 정도로 이미 KBO 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그가 26경기를 치르며 남긴 퍼포먼스는 타율 .215, 출루율 .336, 장타율 .290 20안타 1홈런 19타점. 아직까지 외국인타자로서 누적 기록이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마침내 터진 첫 홈런을 계기로 좋은 타구를 양산한다면 더 나은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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