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로운 유스, 최소 1명 무조건 필드에 있어야한다” FIFA 강제 검토

국제축구연맹 FIFA가 경기장 안에 최소 1명의 20세 이하 또는 21세 이하 자국 육성 선수를 의무적으로 출전시키는 새 규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유소년 육성과 출전 기회 확대를 제도적으로 강제하겠다는 취지다.
FIFA는 29일 이사회 논의를 통해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공식 협의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안은 향후 1년 내 FIFA 평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핵심은 ‘홈그로운(자국 육성)’ 자격을 갖춘 U-20 또는 U-21 선수를 경기 중 항상 최소 1명 이상 뛰게 하는 것이다. 단순한 선수단 등록 규정이 아니라 실제 경기 출전 의무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25인 등록 명단 기준 비(非)홈그로운 선수를 최대 17명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나머지 최소 8명은 홈그로운 선수로 채워야 한다. 다만 이는 등록 규정일 뿐 실제 출전 의무는 없다. 21세 이하 선수는 등록 제한에서도 제외된다.
새 규정이 도입되면 운영 방식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유소년 자원을 단순 보유하는 수준이 아니라 경기 운영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21세 이하 선수 기용 시간이 가장 많았다. 반면 리즈 유나이티드와 번리는 한 차례도 해당 연령대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이 제도는 이적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홈그로운 선수는 구단 회계상 매각 시 전액 이익으로 반영돼 재정 규정 대응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출전 의무가 생기면 유망주 매각 전략과 선수단 구성 방식 모두 조정이 불가피하다.
FIFA는 이번 논의가 상위권 빅클럽뿐 아니라 중간 규모 리그와 회원국의 유소년 육성 구조 개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도화될 경우 세계 축구 선수 육성 정책의 방향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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