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둥이로 때리고 기어다니게 해"…권오중, 희귀병 아들 학폭 피해에 눈물
김희선 2026. 4. 30. 08:14

[파이낸셜뉴스]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과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29일 KBS1 TV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권오중은 "아들이 중학교에 갔는데, 누군가 배를 때렸다며 학교에 안 가겠다더라"라며 "당사자를 만나러 갔더니 '제가 얼마나 혁준이 잘 놀아주는데요'라길래 집에 돌아와서 아들을 혼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어느 날 연락을 받고 학교에 찾아간 권오중은 아들이 목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을 마주했다.
권오중은 "알고 보니 우리 애가 5명에게 1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 친한 척하면서 화장실 가면 몽둥이로 때리고 기어다니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리더 격 아이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너무 나쁜 게 본인이 (전학을) 가겠다고 하면 학적에 안 남는다"고 말한 권오중은 "다른 가해자 4명은 반만 교체됐다. 그 애들이 '(권오중 아들) 옆에 가지 마. 경찰에 신고 당한다'고 했다. 반만 다르지 애들이 안 달라진다. 정말 잔인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학폭은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를 죽인다"며 "소원이 있다면 저와 아내는 나이가 들고 있으니 아들이 잘 걷고 평범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권오중은 1996년 6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권오중의 아들은 전 세계 15명만 겪는 희귀병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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