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틀라스, 한국 아빠들 로망 저격할까[손재철 시승기]
독일의 기능주의적 엔지니어링에 미국식 실용주의적 공간설계 방향성이 제대로 반영된 패밀리 SUV는 없을까? 이 질문에 현답이 될 만한 차를 고른다면 바로 ‘폭스바겐 아틀라스(ATLAS)’다. 실제 동급 수입 패밀리 SUV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잠재적 수요층 니즈에 충족하는 상품성을 똑부러지게 지니고 있어서다. 5m가 넘는 ‘풀사이즈 대형’임에도 차선 유지 제어 등 ‘주행보조모듈 시스템’ 작동 방식도 야무지게 구동된다.

지난 27일 운전석에 오른 ‘폭스바겐 아틀라스’ 시승 소감은 ‘힘있고, 탄탄하며 안정적’이었다. 지난해 국내 런칭 했을 당시 앞서 타본 승차감이나 여전히 부드럽고 편안하다는 피드백이 이어졌다. 게다가 ‘R-Line 디자인 패키지’를 올려 놓은 모델이기에 자칫 둔해 보일 수 있는 대형 SUV에 ‘고급스러운 스타일 마감’이 더해지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 페달 밟아보니 ‘부드럽고 가벼운 가속성’
엔진 성능은 어떨까? 2.1톤에 달하는 거구를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제대로 이끈다는 평가가 걸맞는다.

가속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치고 나갈려는 물성(물리적 성질)도 강력하다. 이는 독일의 기능주의 상품성이 기본 베이스로 깔린 덕이다. 6~7인승으로 구분되며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이 일으키는 구동력은 매끄럽고 경쾌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의 궁합으로 연비는 편도 60km 구간 경기도 북부권 국도 60%, 고속도로 40% 비중으로 달렸을때 평균 연비 11.5~12km/l 내외를 오르 내렸다.
이 차 복합연비가 10km/l 초반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상회한 성적이다.
2인 탑승에 21인치 타이어, 경제속도를 유지하고 달린 결과였다. ‘다단변속감’은 급하지 않다. 안정된 움직임이고 서스펜션은 경기도 양평 지역 일대 국도에서 만나는 요철이나 방지턱에서 충격을 세련되게 걸러냈는데 마치 ‘중형 수입 세단’을 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 아틀라스, 다목적밴인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구간, 굴곡진 S자 코스들이 많은 국도를 달리며 빠른 조향 응답 성능에 놀랐다면, 이후 ‘공간 설계, 탁월함’을 체크해야만 하다.
그 만큼 ‘아틀라스’는 내부 설계, 즉 2~3열 시트 배열 조절 능력, 방식이 독특해서다. 예컨대 2열이 완전 ‘접힘’ 수준까지 폴딩되며 3열은 성인 183cm 키, 건장한 남성이 앉아도 모자람이 없다. 통상 동급 SUV들이 3열 착좌시 레그룸과 헤드룸이 턱없이 부족한 것과 비교하면 다른 차별화다.

7인승에선 2열에 카시트 3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고 이 때 카시트를 떼지 않고도 2열 시트를 슬라이딩해 3열로 이동까지 가능토록 설계돼 있다. 매번 2열 윗단에 카시트를 탈거해야 했던 번거로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적재는 어떨까? 최대 2735 리터까지 가능한데 적재를 하다보면, ‘이 차, 미니밴인가?’라는 생각이 들게된다. 넓고 편하고, 시트 구조가 MPV와 비슷해서다.
이 같은 아틀라스는 2000cc 미만 배기량 엔진으로 유지비 부담까지 낮추었다. 6천만 초반대 가성비 실용성에 고유가 시대에도 대응한 것이다.
총평은 ‘미니밴과 같은 넉넉한 공간에 운전 재미까지 챙기고 싶은 아빠들’에게 딱인 SUV다. 대형 SUV와 미니밴 그 사이에서 최종 선택지를 고려 중이라면 ‘1순위 리스트 후보’로 살펴볼 여지가 다분한 폭스바겐의 풀사이즈 패밀리 SUV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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