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세이프 빠지나…얇아지는 아이폰의 숙제[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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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의 대표 액세서리 기능인 '맥세이프' 유지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벌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에 처음 맥세이프를 적용했고, 이후 서드파티 제조사까지 참여하면서 관련 액세서리 생태계가 빠르게 커졌다.
애플이 준비 중인 첫 폴더블 아이폰, 이른바 '아이폰 울트라'도 펼쳤을 때 두께가 약 4.5mm 정도로 얇아서 맥세이프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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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모듈 공간·원가 부담이 설계 변수로
아이폰16e 제외 뒤 비판에 17e서 다시 적용
폴더블 아이폰은 두께 탓에 미탑재 가능성도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애플이 아이폰의 대표 액세서리 기능인 ‘맥세이프’ 유지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벌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자석 기반 액세서리 생태계는 이미 커졌지만, 기기 두께와 설계 자유도를 제한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의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정보기술(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은 애플 내부에서 아이폰에 맥세이프를 기본 탑재할지를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맥세이프는 아이폰 뒷면에 자석 배열을 넣어 충전기와 지갑, 거치대, 배터리팩 등 액세서리를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애플은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에 처음 맥세이프를 적용했고, 이후 서드파티 제조사까지 참여하면서 관련 액세서리 생태계가 빠르게 커졌다.

최근 분위기는 달라진 모습이다. 인스턴트 디지털은 “맥세이프를 처음 만들었을 때 애플 내부 분위기는 매우 공격적이었지만, 지금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자석 액세서리 생태계는 성공했지만, 이를 위해 기기 설계 자체를 희생해야 하느냐는 논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맥세이프는 기기 내부에 자석 배열을 넣어야 하는 만큼 공간을 차지한다. 초슬림 설계나 폴더블처럼 두께와 내부 구조가 중요한 제품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애플이 준비 중인 첫 폴더블 아이폰, 이른바 ‘아이폰 울트라’도 펼쳤을 때 두께가 약 4.5mm 정도로 얇아서 맥세이프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급형 모델에서도 맥세이프 적용 여부는 이미 논란이 된 바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6e에서 맥세이프를 제외했지만, 사용자와 리뷰어 사이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올해 아이폰17e에는 다시 맥세이프를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맥세이프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일부 모델에서만 제외하거나, 케이스 기반 자석 액세서리 호환 방식으로 조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맥세이프가 당장 사라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애플은 맥세이프 기반 자석 배열을 무선충전 표준인 Qi2 확산에도 활용해왔다. 이미 충전기와 케이스, 차량용 거치대 등 주변 생태계가 커진 만큼 기능을 전면 폐지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의가 아이폰 설계 변화에 따른 신호로 보고 있다. 애플이 더 얇은 기기, 폴더블, 유리 일체형 디자인 등 새로운 폼팩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맥세이프 같은 기존 기능의 우선순위를 다시 따져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능을 유지할지, 일부 모델에만 적용할지에 따라 향후 아이폰 디자인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신영빈 (burg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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