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라벨에 ‘괜찮니?’…대선주조,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 선정
민간과 함께 자살예방 캠페인
대선 제품 50만 병에 메시지
마음건강 자가검진 큐알코드도
“일상에서 생명의 가치 전달”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로 선정됐다. 대선주조는 주류 제품 50만 병에 ‘괜찮니?’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음건강 자가검진 큐알(QR)코드를 부착해 부산시의 생명존중 캠페인에 동참한다.
부산시는 기업의 자원을 이용해서 생명존중 메시지 전파에 앞장서는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로 대선주조(주)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선주조는 생명존중의 가치에 공감해 지역기업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대선주조에 ‘생명존중 실천기업 인증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인증패 전달식에는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가 참석한다.
부산시는 지난 3월 2026년을 ‘생명존중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자살 고위험군 응급 대응 강화 등 자살예방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특히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대응할 공공의 과제로 인식하고,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의 일상에서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기로 했다.
대선주조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 선정은 생명존중 원년 선포 이후 부산시와 민간 기업이 협력한 첫 사례이다. 한국생명존중재단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의 약 40%가 음주 상태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점에 착안해 주류 병을 통한 생명존중 캠페인을 기획했다.


해당 라벨이 붙은 제품은 오는 5월부터 15만 병은 업소로 유통하고, 35만 병은 가정으로 판매해 시민의 일상에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대선주조 최홍성 대표는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로 선정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하며, 대선주조는 선정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생명존중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하며, 현장에서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대선주조 사례를 시작으로 ‘생명존중 실천기업’ 참여를 확대해 범사회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매체와 자원을 활용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시 자살예방TF팀(051-888-4271~4274)으로 연락하면 생명존중 사회 공헌에 동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