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에서 터질라…생할고 '한계', 반정부 시위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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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테헤란의 타즈리시 시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내부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쟁 전부터 이어져 온 경제난이 악화되면서 서민들의 생활고가 한계에 달해 '반정부' 시위가 조만간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 이란 인터내셔널은 최근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가 긴급 소집됐다고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가장 큰 시위 발생요건은 한계에 다다른 생활고입니다.
이란 정부는 이달 20일 올해(이란력으로 3월 21일부터 시작) 최저임금을 전년보다 45% 인상해 일일 554만1천850 리알로 고시했습니다
한 달(30일)로 치면 월 최저임금은 약 1억6천626만 리알이 되는데 비공식 시장환율을 기준으로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98달러(원화 약 14만5천원) 정도입니다.
치솟은 물가로 이 돈으로는 쌀 20㎏ 정도 밖에 살 수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D에 따르면 이란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 4월 중순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전년 동기 대비 67%에 달했습니다.
임계점에 가까워진 이란의 경제난을 해결하지 못하면 이란의 체제 존립이 위태로워질 수 있고 이란 수뇌부는 결국 유일한 해법인 제재 해제를 위해 미국과 협상에 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최소 연 수십조원대로 추정되는 '호르무즈 통행료'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같은 맥락입니다.
결국 이란 정권 입장에서도 미국과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안으로부터'의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바드 살레히 이스파히니 미국 버지니아공대 경제학 교수는 "이란 정부는 전쟁 종식을 실망과 가난에 빠진 국민에 대처해야 하는 새로운 문제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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