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리턴 실패시 외인 마무리?… LG, 변화가 필요한 때[초점]

이정철 기자 2026. 4. 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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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끝내기 패배다.

LG 트윈스가 불펜 필승조를 재구성해야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이에 LG는 먼저 장현식를 클로저 자리에 투입하며 유영찬 공백 메우기를 시도했다.

이미 LG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을 복귀시키겠다는 계획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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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3연속 끝내기 패배다. 모든 불펜 자원들을 총 투입했으나 무너지기만 했다. 이대로는 안된다. LG 트윈스가 불펜 필승조를 재구성해야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차명석 LG 단장. ⓒ스포츠코리아

LG는 29일 오후 수원 kt wiz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5-6으로 졌다.

3연패에 빠진 LG는 16승10패를 기록하며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다. 1위 kt wiz(19승8패)와의 거리는 2.5경기차로 벌어졌다.

디펜딩챔피언인 LG는 올 시즌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며 리핏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특히 2024시즌, 2025시즌 약점이었던 불펜진을 개선하고 선발진에는 '히트상품' 라클란 웰스를 발굴하면서 선두 싸움의 동력을 마련했다.

하지만 순항하던 LG에게 악재가 닥쳤다.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마무리투수 유영찬이 투구 후 팔꿈치를 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됐다. 시즌 아웃이다.

이에 LG는 먼저 장현식를 클로저 자리에 투입하며 유영찬 공백 메우기를 시도했다. 장현식은 25일 두산전에서 9회에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이 때까지만 해도 LG는 유영찬의 공백마저 훌륭히 메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6일 두산전, 28,29일 kt wiz전에서 3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비상사태임을 알렸다. 특히 28일 9회말 투입된 김영우의 2실점 블론세이브, 29일 멀티이닝을 소화한 장현식의 2실점 패전은 LG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고우석. ⓒ연합뉴스 AP

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LG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을 복귀시키겠다는 계획을 드러내고 있다. KBO리그에서 통산 139세이브를 기록했던 고우석이 돌아온다면 현재 LG의 뒷문 불안이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고우석 리턴이 불발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고우석은 꾸준히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큰 열망을 나타냈다. 아직 LG로 복귀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고우석의 리턴이 불발될 경우,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마무리투수로 기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LG는 현재 아시아쿼터 웰스가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더불어 이정용이 임시 선발로 나와 2경기 연속 호투를 했다. 여기에 손주영까지 돌아올 예정이고 앤더스 톨허스트, 송승기, 임찬규도 있다. 이미 선발투수가 많다.

반면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부상 중이다. 곧 복귀할 예정이지만 올 시즌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교체를 고심할 때임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고우석의 복귀가 무산될 경우, 마무리투수 외국인 카드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한화 이글스도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잭 쿠싱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하며 김서현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유영찬의 부상 후 뒷문이 흔들리고 있는 LG. 기존 불펜 자원들로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고우석 복귀가 가장 현실적이고 불펜진을 안정시킬 수 있는 묘수다. 그러나 복귀가 안 된다면 마무리투수 외국인 카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LG 불펜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요니 치리노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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