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춘제 임박' J리그, 韓 선수 日 진출 더 어려워진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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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프로축구리그인 J리그가 오는 8월부터 추춘제(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일정)를 도입한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과 일본 양국 프로축구리그 간 선수 이적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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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일본의 프로축구리그인 J리그가 오는 8월부터 추춘제(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일정)를 도입한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과 일본 양국 프로축구리그 간 선수 이적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2월6일 2026시즌을 시작한 일본 J리그는 오는 6월7일까지 단축 시즌을 치른다. 이후 8월부터는 2026-2027시즌을 새로 시작해 리그 역사상 첫 추춘제를 실시한다.
J리그의 이런 변화는 국제 축구의 흐름에 따른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유럽 시즌과 맞춰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없게 하는 건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챔피언스리그 등 클럽대항전을 기존 춘추제(봄에 시작해 가을에 끝나는 일정)에서 추춘제로 바꿨기에 이와 궤를 같이하는 것.
반면 K리그는 아직 춘추제로 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역시 국제적인 흐름을 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선수는 물론 팬들에게 매우 힘겨운 한국의 겨울 추위, 시민구단의 예산 지급 시기 문제 등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도 존재한다.
현재 J리그에는 김승규(FC도쿄),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 등 이름 있는 한국 선수들이 뛰고 있다. 유럽이나 다른 해외리그보다 물리적으로 가깝고 환경에 적응하기에도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기에 이제까지 많은 한국 선수들이 도전해왔던 무대다.
하지만 J리그는 추춘제로의 변화, K리그는 춘추제 유지를 택한 올해부터는 양국 리그 간의 선수 이적이 더욱 쉽지 않게 될 전망이다.

전 세계 대부분의 축구 리그는 시즌 종료 후 약 2~3개월의 메인 이적시장을 갖고, 시즌 도중 전력 보강을 위해 상대적으로 짧은 1개월여의 이적시장을 맞이한다. 한국은 겨울, 일본은 여름에 리그의 메인 이적시장을 여는 것이라 서로 시기가 맞지 않는다. 기존대로라면 양국 리그 모두 시즌 종료 후 다음 시즌을 구상하며 차분히 선수 이적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한쪽이 시즌을 끝내도 다른 한쪽이 한창 시즌 중이기에 입장이 너무 다르게 된다.
K리그와 J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활발하게 일본 진출을 해왔는데, 당분간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됐다"며 "K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J리그로 이적하려면 사실상 시즌 도중인 여름 이적시장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그 정도의 선수는 웬만한 팀에서 주축 선수일 가능성이 높은데, 한창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에서 보내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겨울에는 일본이 시즌 중이기에 더욱 즉시 전력감을 원할 터라 이 경우 역시 만만치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선수의 미래를 위해 유럽 리그에 가는 것이라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시즌 도중 여름에 보내주는 경우는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일본 축구와 J리그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해도 시즌 중에 유럽이 아닌 일본으로 주축 선수를 보내는 K리그 구단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J리그 팀들 입장에서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유망주라면 모를까, K리그 팀들이 잘하고 있는 주축 자원들을 시즌 중에 일본으로 보내줄 리 만무하기에 한국 시장 공략이 이전보다 어렵게 됐다. 사실상 바이아웃(선수 계약서에 미리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면 소속 구단의 이적 거부 권한을 포기하고 선수와 협상·이적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조항) 외에는 방법을 찾기 쉽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한국 축구 선수들의 단골 진출 무대가 됐던 J리그. 이들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함에 따라 한동안 한일 양 리그 간 선수 이동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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