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FO 정부 자료 공개 예고…“가능한 한 많이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 UFO와 관련한 정부 자료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보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백악관에서 아르테미스 II 임무 우주비행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UFO 관련 질문을 받고 "가까운 미래에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공개 시점이나 공개 대상 문서의 범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에도 국방부와 관련 연방기관에 외계 생명체, 미확인 이상현상, UAP, UFO 관련 정부 파일을 식별하고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UFO와 외계 생명체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다며, 관련 사안이 "매우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애리조나 행사에서도 정부의 UFO 관련 자료 검토 과정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찾았다"며, "첫 공개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개 방침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근 발언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 팟캐스트에서 외계인이 실제냐는 질문에 "그들은 실제다"라고 답했지만, 이후 "우주가 넓은 만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지만, 대통령 재임 중 외계인이 지구와 접촉했다는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밀 정보를 부적절하게 공개했다며 비판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UFO 관련 정부 자료 공개가 곧바로 외계 생명체 존재를 입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외계인의 존재를 입증할 증거를 본 적이 없으며, 그 존재 여부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국방부의 2024년 보고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정부의 UFO 관련 조사에서 외계 기술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대부분의 목격 사례는 일반 물체나 자연 현상을 오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미국 정부가 관련 자료 공개를 확대할 경우, UFO와 UAP를 둘러싼 대중적 관심과 논쟁은 다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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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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