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선방 5실점' 불명예 기록 세운 40세 노이어…"노이어의 밤이 아니었다"

박찬기 2026. 4. 3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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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0세가 된 세계 최고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독일 '스포르트1'은 29일(한국시간) "노이어가 파리에서 5실점을 허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전체 경기 동안 단 한 번의 세이브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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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박찬기 기자) 어느덧 40세가 된 세계 최고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독일 '스포르트1'은 29일(한국시간) "노이어가 파리에서 5실점을 허용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전체 경기 동안 단 한 번의 세이브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이어의 밤이 아니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바이에른이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4-5로 패배한 경기에서 노이어는 단 한 개의 슈팅도 막아내지 못했다"

뮌헨은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PSG에 4-5로 패했다.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PSG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PSG의 핵심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우스만 뎀벨레에게 멀티골을 내주는 등 5골을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2-5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도 2골을 따라잡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까지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쉬운 패배에 이은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효슈팅 5개에 5실점을 내준 노이어는 지난 16번의 챔피언스리그 시즌 동안 토너먼트에서 단 한 번의 세이브도 기록하지 못한 채, 5골 이상을 허용한 최초의 골키퍼가 되었다.

노이어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모두 골 장면을 봤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막는 건 정말 어렵다. 두 번이나 내가 공을 막거나 건드릴 뻔한 아까운 순간이 있었다"며 "우리 쪽으로 약간의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공이 골대를 맞거나 우리가 공을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PSG가 터트린 득점은 모두 막기 어려운 골들이었다. 노이어 역시 실점 상황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결정적인 실책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바이에른의 수비진이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면서 무너진 결과였다.

노이어는 "5골은 수비진과 골키퍼에게 분명히 혼란을 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 경기보다 수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원풋볼, 연합뉴스,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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