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형 교도소 추가 건설 추진…“필요한 만큼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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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고 수준의 살인율을 기록한 에콰도르가 갱단 범죄 대응을 위해 대형 교도소를 추가로 짓기로 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레임버그 에콰도르 내무장관은 현지시간 29일 인터뷰에서, 다음 달 두 번째 대형 교도소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정부의 대형 교도소 확충과 강경 치안 정책이 폭력 범죄 억제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인권 논란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향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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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고 수준의 살인율을 기록한 에콰도르가 갱단 범죄 대응을 위해 대형 교도소를 추가로 짓기로 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레임버그 에콰도르 내무장관은 현지시간 29일 인터뷰에서, 다음 달 두 번째 대형 교도소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교도소는 약 1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완공까지는 약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레임버그 장관은 세 번째 교도소 건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레임버그 장관은 "필요하다면 세 번째 교도소도 지을 수 있다"며 범죄조직을 수용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교도소를 확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11월 첫 번째 최대보안 교도소인 '엘 엔쿠엔트로'를 열고 고위험 수감자들을 이송했습니다.
이 시설은 엘살바도르의 대형 교도소 CECOT을 본뜬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용 규모는 700명 이상으로 제한적입니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마약 갱단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군경을 동원한 강경 치안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에콰도르가 이처럼 교도소 확충에 나선 것은 마약 밀매와 갱단 폭력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는 코카인의 주요 생산국은 아니지만, 콜롬비아와 페루에서 생산된 코카인이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경유지로 꼽힙니다.
외신들은 콜롬비아와 페루에서 생산된 코카인의 70%가 에콰도르를 거쳐 운송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멕시코 카르텔과 알바니아계 범죄조직 등이 현지 갱단과 연계하면서, 항구와 교도소를 둘러싼 폭력도 크게 늘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자료를 보면 에콰도르의 살인율은 2025년 인구 10만 명당 50.91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미국과의 공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에콰도르는 지난달 조직범죄 단체를 겨냥한 공동 군사작전에 들어갔고, 미국 연방수사국, FBI도 에콰도르에 첫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다만 인권단체들은 엘살바도르식 대형 교도소와 대규모 수감 정책이 인권 침해와 과밀 수용 문제를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CECOT은 최대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수감자들이 과밀한 감방에 장시간 갇혀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레임버그 장관은 범죄조직과 협상하거나 결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군경 작전을 통해 갱단을 약화시키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정부의 대형 교도소 확충과 강경 치안 정책이 폭력 범죄 억제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인권 논란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향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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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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