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쏘아올린 ‘총성’… 이란 전장에 2개월간 37조원 쏟아부었다

권순욱 2026. 4. 3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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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28일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투입한 전비가 250억달러(한화 약 37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방부(전쟁부)의 제이 허스트 회계감사관(차관)은 29일(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은 수치를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전면적인 군사 행보를 재개한 이래, 구체적인 전쟁 비용 추산치를 대중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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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값에만 수십조 원… 美국방부, 개전 후 처음으로 ‘37조’ 공식 확인
헤그세스 “가장 큰 적은 민주당”… 비판 여론에 ‘패배주의적’ 맹비난
美국방부 “2개월 만에 큰 성과”… 2027 예산안 두고 의회와 정면충돌
미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미 국방부 수뇌부.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28일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투입한 전비가 250억달러(한화 약 37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방부(전쟁부)의 제이 허스트 회계감사관(차관)은 29일(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은 수치를 공식 확인했다.

허스트 감사관은 막대한 비용의 지출 내역에 대해 “대부분은 탄약 비용”이라고 밝히며 “그 일부는 운영 및 유지 보수, 그리고 장비 교체 비용으로 쓰였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전면적인 군사 행보를 재개한 이래, 구체적인 전쟁 비용 추산치를 대중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청문회는 2027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심의를 목적으로 소집됐다. 허스트 감사관을 비롯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일제히 자리에 나섰다. 특히 헤그세스 장관의 경우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의회 청문회 데뷔전을 치렀다.

헤그세스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전쟁의 정당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미국이 개입했던 다른 전쟁들과 비교했을 때, 대이란 전쟁이 개전 2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기존의 주장을 재차 역설했다.

동시에 헤그세스 장관은 전쟁 수행의 내부적 걸림돌을 지적하며 미국 정치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던졌다. 그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자 가장 큰 적은 의회 내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패배주의적 발언들”이라며 전방의 적보다 내부의 비판 여론이 더 위험하다는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권순욱 기자 kwonsw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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