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로보틱스, 농업용 로봇 개발 속도…강성철 대표 “농업 피지컬 AI 생태계 완성”
RT100 기반 농업 로봇 확장…EHS·AX·해외 시장 공략
RaaS 전환으로 수익모델 고도화…2030년 유효시장 268조 전망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사업성 검증에 나서고, 향후 사업 도메인을 농업뿐만 아니라 제조, 물류, 국방 등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 완성을 위해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다양한 영역에서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강 대표는 29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S-Factory)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농업 로봇 기술 현황 및 개발 로드맵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업은 △기후위기 △노동력 부족 △식량 안보 위협 △경제성 챌린지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능화 △무인화 △첨단화 △규모화 네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의 전략적 도입을 추진하는 로보타이제이션(Robotization)에 나설 계획이다.
강 대표는 “농업에서의 로보타이제이션은 사업적 가능성이 키포인트였다. 그동안은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도 사업적 지속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산업 환경에서 AI 로봇 도입이 확산되고 제조 원가가 떨어지면서 농업에서 AI 로봇 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동로보틱스는 2030년 농업 모빌리티·로봇 유효시장 규모를 268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논 로봇과 밭 로봇, 과수 로봇, 시설 로봇 등 농업 분야 로봇 시장이 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동로보틱스는 인공지능 기술과 하드웨어(H/W) 플랫폼,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환경·보건·안전(EHS) 분야와 인공지능 전환(AX), 글로벌 농업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2월 출시한 RT100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로젝트형 제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로드맵도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로봇 판매 중심 사업 모델을 서비스형 로봇(RaaS)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자간담회 이후 대동로보틱스는 RT100 모델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확장 모델 시연도 진행했다. 출시 예정인 제초로봇과 방제로봇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과 음성 명령이 가능하며,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기능을 탑재했다.
탁양호 대동로보틱스 R프로덕트 본부장은 “자율주행 작업 차량은 고비용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 대동로보틱스는 초기 부담 완화와 진입 장벽 해소를 위한 서비스를 마련 중”이라며 “기존 농기계 회사에서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