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승’ 매팅리 감독 대행, MLB 단장인 아들 상사로 모신다
강우석 기자 2026. 4. 30. 00:45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한 팀에서 감독과 단장을 맡은 부자(父子)가 나왔다. 아들이 단장으로 아버지를 지휘하는 모양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8일(현지 시각) 롭 톰슨(63) 감독을 경질하고 돈 매팅리(65) 벤치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매팅리 감독의 아들 프레스턴 매팅리(39)는 필리스의 단장이다. 아버지가 아들을 직장 상사로 모시게 된 것이다.
매팅리 감독은 현역 시절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강타자로 활약했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 LA다저스의 감독을 맡으며 류현진(39)을 지도했다. 그는 “저는 그 아이(프레스턴)가 마음에 들고 불편하지 않다”며 “(아들과) 같은 팀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싸우는 건 즐겁다”고 했다. 프레스턴 단장은 현역 시절엔 마이너리그만 전전했지만, 은퇴 후 프런트에서 승승장구한 케이스다. 2021년 필리스에 입사하고 3년 뒤인 2024년 단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리스 사장은 “매팅리 부자에게 엄청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프런트와 선수단 사이의) 필요한 기밀 유지가 흔들리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매팅리 부자는 올해 10승 19패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한 필리스의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이션 높은 수준 유지”
- 한국에서 5만원권 깨듯이… 잔돈 필요할 땐 ‘break’
- 칼끝과 불꽃으로 살려낸 고기 한 점의 예술… 내공 있는 고깃집 4선
- “허리 통증, 허리 탓 아니다”… 3분 만에 해결하는 운동법
- 드러눕는 ‘탕핑’ 청년들…중국 MZ는 왜 취업을 포기하고 배달앱을 켤까
- “망해도 정부가 살려주겠지?” 우리 사회를 좀먹는 치명적 착각
- 징역 4년으로 뒤집힌 판결… 2심은 왜 ‘김건희 공범’으로 봤나
- [굿모닝 멤버십] 지갑이 6개?… 취업 포기 세대가 된 중국MZ
- ‘주박야한’⋯ 낮엔 박민식 돕고 밤엔 한동훈 지지하는 국힘의 이중생활
- [인사]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