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웨일즈, 9회 짜릿한 역전승…선두 탈환
kt전 4대3 승리로 3연승 질주…롯데 밀어내고 리그 1위

울산은 29일 kt wiz와의 퓨처스리그 정규리그 4차전에서 9회초 알렉스 홀의 동점 홈런과 김수인의 희생플라이로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시즌 26경기에서 17승 9패(승률 0.653)를 기록했다. 같은 시점 28경기 18승 10패(0.642)를 기록 중인 롯데를 승률에서 앞서며 남부리그 1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4회초 1대1 상황에서 김동엽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울산이 2대1로 앞서갔다. 김동엽의 시즌 3호 홈런이다.
이후 역전을 허용하며 2대3으로 뒤진 채 맞은 9회초, 울산은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홀은 이정현을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 승부를 3대3 원점으로 돌렸다. 홀의 KBO 데뷔 첫 홈런이다.
이어 김성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박재윤이 상대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김수인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울산이 4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성웅이 6.1이닝 97구 2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진현우가 1.2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고, 고효준이 0.1이닝을 막아 홀드를 추가했다. 김도규는 0.2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하며 시즌 5세이브를 올렸다.
알렉스 홀은 경기 후 "첫 홈런이라 의미가 있다. 최근 타구 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 팀 승리에 계속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웨일즈는 30일 오후 1시 익산국가대표야구장에서 kt와 5차전을 치른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