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세계 최대 규모 車 운반선 도입

서정혜 기자 2026. 4. 3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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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1만800대까지 적재 가능
車 운반선 2030년 128척까지 늘려
운송물량 연간 500만대 확대 목표
▲ 현대글로비스의 1만800대적 자동차선 '글로비스 리더' 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PCTC)을 도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선박을 기반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을 돕고,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1만800대적 초대형 PCTC인 '글로비스 리더(Glovis Leader)호'를 완성차 해상운송에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선박은 전장 230m·선폭 40m, 무게는 10만2590t이다. 총 14개층의 화물데크가 구성돼 총 적재 공간을 더하면 축구장 28개 넓이에 달한다. 소형차 기준으로 최대 1만80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

글로벌 자동차 운반선사 중 1만대적 이상의 PCTC를 도입한 곳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다.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다. 육상전원공급설비(AMP)도 사용할 수 있어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 강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비스 리더호를 글로벌 항로 전반에 순환 배치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도입하는 선박을 포함해 운용 중인 PCTC선대의 규모를 2030년 128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규모 선대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자사가 해상 운송하는 완성차 물량을 연간 340만대에서 500만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성차 해상운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화주들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