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년 만에 공개' 박지성, 수원 입단 테스트 탈락 관련 스토리 공개..."누가 날 떨어뜨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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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수원 삼성 입단 테스트에 탈락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박지성은 수원 삼성 입단 테스트를 봤던 사실을 밝혔다.
박지성은 명지대 진학 직전인 1990년대 후반, 고향 팀이자 당시 K리그의 '레알 마드리드'로 불리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입단 테스트를 치렀다.
이에 에브라가 "너 수원에서 입단 테스트 봤지? 근데 그 팀이 박지성 떨어뜨렸다"라며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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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박지성이 수원 삼성 입단 테스트에 탈락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지성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OGFC와 수원삼성 레전드와의 맞대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OGFC는 과거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던 당시 동료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이다.
해당 경기를 주최한 '슛포러브' 측은 2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 가운데 박지성이 파트리스 에브라, 파비우, 하파엘과 이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해당 영상에서 박지성은 수원 삼성 입단 테스트를 봤던 사실을 밝혔다.

박지성은 명지대 진학 직전인 1990년대 후반, 고향 팀이자 당시 K리그의 '레알 마드리드'로 불리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입단 테스트를 치렀다. 당시 수원은 창단과 함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형 선수들을 수집하던 시기였고, 박지성 역시 수원 공고 시절의 활약을 바탕으로 연습생 신분으로 테스트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당시 수원의 코칭스태프는 박지성의 성실함은 인정하면서도, 왜소한 체격과 부족한 피지컬을 이유로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결국 수원은 박지성과의 계약을 포기했고,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아쉬운 '재능을 몰라본 사례'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수원 입단이 좌절된 박지성은 우여곡절 끝에 김희태 감독의 배려로 명지대학교에 진학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독하게 훈련에 매진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며 자신의 진가를 알리기 시작했다.

박지성도 여전히 당시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에브라와 쌍둥이 형제(파비우, 하파엘)에게 "나 수원에서 자랐다. 여기서 자랐고, 수원에 있는 팀에서 뛰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에브라가 "너 수원에서 입단 테스트 봤지? 근데 그 팀이 박지성 떨어뜨렸다"라며 놀렸다.
박지성은 "내가 그 당시 날 거절했던 코치들을 몇 명 알고 있다. 그 코치님들한테 전부 물어봤다. 날 떨어뜨린 코치가 도대체 누구냐고. 모두가 ‘쟤야, 난 아니야!’라고 말했다"라며 웃었고, 이에 파비우는 "아무도 본인이라고 말 안하겠지" 라며 크게 공감했다.
결과적으로 수원 입단 테스트 좌절은 박지성이 일본을 거쳐 유럽 빅리그로 진출하며 '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로 성장하게 된 예상치 못한 촉매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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