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전장 날개 달고… LG전자, 1분기 최대 매출
LG전자가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의 견고한 수익성과 전장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1~3월) 기준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의 합산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해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23조7272억원, 영업이익은 1조673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영업이익은 32.9% 늘었다.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문은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질적 성장이다. VS본부는 1분기 매출 3조644억원, 영업이익 211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공급이 확대된 덕분이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매출 6조431억원, 영업이익 5697억원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의 관세 영향 등 악재 속에서도 8.2%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매출 5조1694억원, 영업이익 371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드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자체 플랫폼 ‘웹OS’를 활용한 광고·콘텐츠 사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공조 사업을 맡은 ES사업본부는 매출 2조8223억원, 영업이익 2485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핵심 사업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에너지 효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에서도 리더십과 B2B 성장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구독 사업과 플랫폼 서비스 등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풍경이 음악이 되는 곳…솔리테르 콘서트홀에서 만난 행운
- “검은 개와 흰 말, 그것은 우리의 암호”
- 닐 암스트롱이 서울을 방문한 날…불고기를 맛보더니 ‘원더풀!’
- 선거 직전 ‘닥치고 공소취소’ 왜?… “정청래를 어찌 믿어”
- “한 달이면 부르는 게 값”…석유시장 전문가들이 내놓은 경고
- 조현,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 “호르무즈 선박, 안전 통항 필요”
- 이란 해협 봉쇄 자랑한 트럼프 “우리는 해적같다, 수익성 높다”
- 대만 총통, 中 감시 뚫고... 아프리카 수교국에 갔다
- “현주엽에게 학폭당해” 폭로한 후배, 무죄 확정
- 美 “호르무즈 지나려고 이란에 돈 냈다간 제재”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