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2.5% vs 국립대 0.4% 등록금 인상…학비 격차 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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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도내 사립대학 대부분이 일제히 등록금 인상을 단행하면서, 사립대와 국립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교육비 부담 격차가 갈수록 크게 벌어지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결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살펴보면 강원도내 4년제 사립대 6개 중 경동대를 제외한 5개 대학이 지난해 대비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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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건전성 확보 불가피한 조치”
강원대·강릉원주대 동결 유지

올해 강원도내 사립대학 대부분이 일제히 등록금 인상을 단행하면서, 사립대와 국립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교육비 부담 격차가 갈수록 크게 벌어지고 있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계의 경제적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립대 학생들의 학비 부담 가중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본지 취재결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살펴보면 강원도내 4년제 사립대 6개 중 경동대를 제외한 5개 대학이 지난해 대비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사립대가 법정 인상 한도에 근접한 수준으로 등록금을 올리며 재정난 타개에 나선 것이다. 경동대의 경우 공시 상으로는 등록금이 소폭 상승했으나 이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통계를 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실제 학생들이 납부하는 등록금은 동결 처리됐다.
이와 같은 사립대학들의 행보는 강원도내 국립대의 결정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특히 올해 통합하며 새롭게 출발한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모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주요 국립대학들이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고통 분담을 위해 동결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도내 대학생들이 체감하는 국립대와 사립대 간의 교육비 부담 차이는 전년보다 더욱 뚜렷해진 상황이다.
강원도내 사립대 6곳(가톨릭관동대, 경동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한림대)의 평균 등록금은 전년도 777만6709원에서 올해 797만1075원으로 19만4366원(2.49%) 인상됐다.
이에 반해 국립대 3곳(강원대, 강릉원주대, 춘천교대) 평균 등록금은 408만9506원에서 410만7796원으로 1만8290원(0.44%) 인상에 그쳤다.
대학별로는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평균 등록금 921만2142원으로 도내 대학 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으로 올라섰다. 반면 춘천교대는 국립대 중 유일하게 등록금을 인상했지만, 인상 후에도 360만1590원으로 도내 최저 등록금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적으로도 2026학년도 등록금은 교육부가 집계한 192개교 중 130개교가 인상을 결정했다. 2026학년도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0원으로 전년(712만3100원) 대비 약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가 823만1500원 국·공립은 425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립대 측은 이번 등록금 인상이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도내 A대학 예산팀 관계자는 “이미 17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로 인해 재정 결손과 대학 운영상의 여러 어려움이 심각하게 누적되어 왔으며, 결국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25학년도부터 불가피하게 인상을 시작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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