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또 흔들…'희토류·반도체' 압박전

2026. 4. 3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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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교착에 이어 트럼프 만찬장 총격 사건 등으로 다음 달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중국은 희토류, 미국은 반도체 장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이란 종전 협상 장기화와 최근 총격 사건이후 경호 부담까지, 다음 달 중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또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제프리 문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리가 회담 연기 가능성을 50대 50보다 높다고 전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이란 무기 공급이 사실일 경우 회담이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 아직은 개최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스티브 데인스 공화당 상원의원 등 미국 대표단의 방중이 예정돼 있고, 중국 외교 당국자도 양측이 트럼프 대통령 방중 문제를 놓고 소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건춘 / 중국 외교부 홍콩 특파원(홍콩 TVB)> "중미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 방중 문제를 놓고 소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압박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행정처벌 기준을 공개하며 전략자원 관리 강화에 나섰고, 황산 수출 제한 움직임으로 비료와 배터리, 금속 공급망 불안도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 2위 파운드리 화훙에 대한 일부 반도체 장비 출하 중단을 지시하며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 견제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도 미 하원 민주당 의원 70여 명이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내 생산과 판매 금지를 요구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칩 수출 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미국이 실제 행동으로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지키기를 바랍니다."

미국의 압박은 국제기구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엔 체납 분담금 지급 조건으로 중국의 유엔 내 영향력 차단까지 요구하며 압박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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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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