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편의 다잡은 ‘청령포 양심 우산’ 호평

방기준 2026. 4. 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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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흥행 덕분에 영월군의 올해 제59회 단종문화제가 역대급 최대 성황을 이룬 가운데 단종 유배지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들이 평창강 도선을 타기 위해 긴 줄을 형성하면서 따가운 햇살에 노출되는 불편 해소를 위해 단종제 첫날인 24일부터 청령포 매표소 인근에 '양심우산'250개를 비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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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250개 자율 이용 운영
평창강 도선 대기줄 양산 활용
곤룡포 문양 등 역사 상징 눈길
▲ 청령포 방문객들이 도선 대기 시간에 양심우산을 쓰면서 따가운 햇살을 피하고 있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흥행 덕분에 영월군의 올해 제59회 단종문화제가 역대급 최대 성황을 이룬 가운데 단종 유배지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들이 평창강 도선을 타기 위해 긴 줄을 형성하면서 따가운 햇살에 노출되는 불편 해소를 위해 단종제 첫날인 24일부터 청령포 매표소 인근에 ‘양심우산’250개를 비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은 뒤 필요할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자율적으로 반납하는 방식이다.

특히 양심우산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조선시대 왕의 곤룡포 문양과 ‘영월 청령포’문구를 담은 특화 디자인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라는 청령포의 역사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도선 대기 시간 동안에도 역사적인 공간의 상징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 호평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미처 선크림을 준비하지 못해 자외선 노출을 걱정했지만 양심우산 덕분에 고충을 덜었다”와 “청령포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 인상적이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불량(?)방문객들로 양심우산이 사라진 경우는 5일 동안 16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서 문화유산팀장은 “양심우산에는 청령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함께 전달하는 의미도 담았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단종제 사흘 동안 청령포와 장릉을 찾은 방문객은 4만321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만4241명 보다 3.03배나 증가했다. 방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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