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씨네리뷰] '슈퍼 마리오 갤럭시', 추억 소환 완료
239만 명 동원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새로운 이야기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 재미 확장

지난 29일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갤럭시'(감독 아론 호바스·마이클 젤레닉)는 국내에서 23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2023)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별똥별 천문대에 거주하는 밝고 유쾌한 생명체인 치코들과 이들의 엄마이자 은하계의 수호자인 로젤리나가 책을 읽으며 평화롭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러던 중 밖에서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려서 밖으로 나간 로젤리나는 무너진 가문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찾아온 악의 왕자 쿠파 주니어에게 납치되고 만다.

이후 피치 공주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자신의 진짜 생일을 모르는 파티의 주인공을 제외하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피치 공주는 그곳을 찾아온 치코의 사정을 듣고 키노피오와 함께 로젤리나를 구하러 가고, 쿠파 주니어는 버섯 왕국에 잡힌 아빠 쿠파를 되찾기 위해 왕국을 습격한다.
피치의 성이 무너지고 공룡을 맞닥뜨리는 등 거듭되는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마리오 루이지 피치 키노피오 요시는 과연 로젤리나를 구하고 우주를 정복하려는 쿠파와 쿠파 주니어의 무시무시한 계획을 막을 수 있을까.
지난 1일 북미에서 베일을 벗은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개봉 첫 주 1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863억 원)를 기록했고 70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누적 3억 7000만 달러(한화 약 5575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북미 및 월드와이드 최고 오프닝 스코어이고 역대 애니메이션 중 개봉 첫 주 흥행 3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물론 게임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이번 작품을 이해하거나 몰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단순한 구조를 띠고 있다. 그럼에도 전개가 뻔하거나 단조롭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출생을 모르는 피치와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로젤리나의 관계성을 비롯해 쿠파와 쿠파 주니어의 서사 등이 더해지며 이야기에 탄탄한 밀도를 부여하는 덕분이다.
여기에 전작의 쿠키 영상에서 출연을 예고했던 요시가 본격적으로 합류하고 닌텐도 '스타폭스' 시리즈의 폭스 맥클라우드가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선사하며 새로운 닌텐도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게 만든다. 각기 다른 색과 특징을 지닌 치코들과 아기로 변해버린 마리오 루이지 키노피오의 비주얼은 확실한 귀여움을 담당하고, 곳곳에 배치된 유머 코드도 과하지 않게 다가오면서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게 한다.
아는 만큼 보이기에 어렸을 때 한 번이라도 닌텐도 게임을 즐겼던 이들이라면 모든 캐릭터의 등장과 스크린에 펼쳐지는 이스터에그(제작자가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메시지나 기능)를 보고 반가움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여기에 지루할 틈 없이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전개와 목소리 연기로 힘을 보탠 크리스 프랫과 안야 테일러 조이, 잭 블랙 등의 존재감은 작품을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전체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98분이다. 쿠키 영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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