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찬물? 주미英대사 “미국과 ‘특별한 관계’ 국가? 아마 이스라엘뿐”
![[게티이미지닷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ned/20260429232437038yzom.jp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과 영국 사이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가 감돈 가운데, 미국 주재 영국 대사가 미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유일한 나라는 영국이 아닌 이스라엘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크리스천 터너 주미 영국 대사는 부임 첫 달인 지난 2월, 미국을 찾은 영국 학생들과 만난 비공개 자리에서 “내 생각에 미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아마 하나일텐데, 그것은 아마도 이스라엘”이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을 타고 28일 처음 보도된 터너 대사의 이러한 발언은 27일부터 이뤄진 찰스 3세 국왕의 미국 방문 계기에 영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띄우려는 영국 측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터너 대사는 또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인 제프리 엡스타인(사망) 스캔들로 전임 주미 영국대사 등이 당국 조사를 받고 소속 정당을 탈당하는 등 일이 있었던 영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누구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3세 방미 무렵 공개된 터너 대사의 이러한 발언을 놓고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사적이고 비공식적인 발언”이라며 “분명 영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찰스 3세 국왕에 대해 국빈 환영식을 열고 미국과 영국의 견고한 유대 관계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환영사에서 찰스 3세 국왕의 지성과 열정, 헌신이 영국뿐 아닌 미국과 영국 사이 소중한 유대관계에 축복이 돼왔다며 “이런 관계가 앞으로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을 선포하기 전부터 미국인들은 우리 안의 가장 귀한 선물인 도덕적 용기를 품고 있었으며, 그것은 바다 건너 작지만 위대한 왕국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가 독립을 쟁취한 후 수 세기 동안 미국인들에게 영국인보다 더 가까운 친구는 없었다. 우리는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같은 가치를 지향한다”고 띄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찰스 3세 국왕과 비공개 회담을 마치고 배웅한 후 취재진에게 “매우 좋은 만남”이라며 찰스 3세 국왕을 “정말 훌륭한 분(fantastic person)”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이후 공식 엑스(X) 계정에 국빈 환영식 사진을 올리고 트럼프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함께 한 사진에 ‘두 명의 왕’이라는 문구도 붙였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현장 나간 여경들, 식당 화재 막아…“시민 안전 위해 나섰다”
- 아내 암 투병중인데 ‘두집 살림’…“이혼하고 보험금 절반 줘!” 적반하장 남편
- 탕웨이, 둘째 임신설 직접 입 열었다…“망아지 한 명 더 생겼어요” 무슨 뜻인가했는데
- 아들 머리 밀고 휠체어 태워 암 환자 위장…기부금 챙겨 호화 생활 즐긴 호주 母
- 새내기 공무원 목숨 끊었는데도 계속 민원 건 ‘악성 민원인’…그 최후
- [영상] “손님인 양 당당하게 들어왔다”…호텔에 나타난 3.6m 악어 ‘화들짝’
- 김정은 얼굴로 사족보행 하는 ‘로봇’…걸어 다니는 유명인 얼굴들?
- “광대 따위가 정치적 발언” 50대 유명 개그맨에 모욕…그는 분노했다[명화수집]
- 트로트가수 김대성, 42년 만에 친모 만났는데…“어머니, 연락 말자고”
- “첫날 출근하고 반려견 죽자 퇴사한다는 직원, 이해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