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해상 봉쇄는 해적 행위”…이란, ‘전례 없는 군사적 조치’ 강력 경고

서다희 기자 2026. 4. 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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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위 관계자가 미국의 해상 봉쇄를 해적 행위 및 테러라고 규정하며, 전례없는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주유엔 이란대사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는 미국의 해상 봉쇄를 "국가 지원 해적 행위 및 테러"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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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엔 이란대사 “유엔 헌장 위반한 침략 행위” 규정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나포 시도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 AFP=연합뉴스


이란 고위 관계자가 미국의 해상 봉쇄를 해적 행위 및 테러라고 규정하며, 전례없는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TV에 따르면 주유엔 이란대사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는 미국의 해상 봉쇄를 “국가 지원 해적 행위 및 테러”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최근) 미국 검찰의 성명은 미국 군대가 이란 상업 선박을 공해상에서 차단, 승선, 강제로 압수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확인시켜줬다”며 “이러한 행위는 미국의 무법 중독을 또 다른 명백한 사례로 보이며, 특히 유엔 헌장 제2조 4항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행위는 유엔 총회 결의안 3314호(1974)에 따른 침략 행위의 정의에 명확히 부합하는데 이 결의안은 한 국가가 헌장을 위반하여 다른 국가에 무력을 사용하는 행위로 정의하며, 그 중에는 국가 군대가 다른 국가의 해양 함대를 공격하는 행위도 포함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불법 강제·합법적인 국제 무역 간섭·재산 불법 수용에 해당하며, 국제 차원에서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험한 선례”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이러한 침략 행위와 국가 지원 해적 행위를 단호히 규탄하고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란 고위 안보 소식통은 “이란군은 이제 해상 봉쇄에 대한 인내의 한계에 도달했다”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불법적인 해상 봉쇄를 유지할 경우 단호한 응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최근 강요된 전쟁을 통해 미국이 더는 수동적이거나 예측할 수 있는 상대를 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입증했다”며 “이란군은 이제 해상 봉쇄에 대한 인내의 한계에 도달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불법적인 해상 봉쇄를 유지할 경우 단호한 응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 이란군이 보여준 절제는 외교에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으며,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재의 수렁에서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고집과 망상이 계속되고 이란의 조건이 거부될 경우, 적들은 해상 봉쇄에 대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대응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다희 기자 happine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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