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 "코로나19 때 떠난 父…수의 못 입혀드려 마음 아파"(유퀴즈)[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양상국이 택시기사로 가족을 부양하며 한 평생을 살고 떠난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 안타까웠던 심경과 고마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양상국은 "당연하고 평생 갈 줄 알았는데 그게 없어진 게 무섭더라. 내가 집에 갔는데 아버지가 없는 게 처음이었다. 불이 다 꺼져있고 차갑더라. 혼자서 한참 울었다. 너무 낯설어서"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택시기사로 가족을 부양하며 한 평생을 살고 떠난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 안타까웠던 심경과 고마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김해 양세자' 양상국이 출연했다.
김효진과 함께 라디오 '12시에 만나요' DJ로 4년간 활약 중인 양상국. 처음 라디오 DJ 섭외 제안을 받고 택시기사 출신인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그는 "아버지가 30년 가까이 택시를 하셨다. 아버지께서 항상 교통방송을 들으시는 걸 아는데, 아버지 돌아가시도 그다음 해 1월 1일에 라디오DJ가 됐다. 다른 라디오DJ였다면 아버지 생각이 안 났을 것 같은데, 교통방송이다 보니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라디오를 매일 들었을 텐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양상국은 아버지가 택시기사 시절에도 자신의 말실수가 아들의 이미지에 영향이 갈까, 늘 조심스러워하셨다고 회상했다.
양상국의 아버지는 4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양상국은 "갑자기 편찮아지셔서 요양병원에 입원하시고 어머니가 간병을 하고 계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침에 전화가 왔다. 전화가 오는데 느낌이 오더라"면서 아버지의 부고를 접할 당시를 떠올렸다.
코로나19 시기였던 탓에 바로 화장을 해야 했다. 양상국은 아버지의 얼굴이라도 보기 위해 화장을 멈추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으로 어머니가 격리되고, 큰형이 미국으로 출장가 있던 상황이라 양상국 홀로 장례식장을 지켜야 했다.

양상국은 "아직도 계속 마음에 남아있는 건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데 그 비닐팩에 해서 가신 게 마음이 좀 아프더라. 수의 하나 못 입혀드린 게. 친형이 마지막 날 미국에서 왔다. 우리를 또 방염복을 입히더라. 아버지는 비닐 팩에 들어가 계시고..."라고 말했다. 시국상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자식 된 도리로선 안타까운 일이었다.
아버지의 목소리가 녹음된 통화 내역을 아버지 생각날 때 들었던 양상국. "본래 녹음 기능을 쓰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아버지 목소리를 못 들을 때가 오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버지랑 통화할 때는 녹음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보고 싶고 목소리가 듣고 싶으면 한번씩 아버지 목소리를 듣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양상국은 "당연하고 평생 갈 줄 알았는데 그게 없어진 게 무섭더라. 내가 집에 갔는데 아버지가 없는 게 처음이었다. 불이 다 꺼져있고 차갑더라. 혼자서 한참 울었다. 너무 낯설어서"라고 말했다.
그런 양상국의 슬픔은 KBS 22기 개그맨 동기들이 잠시 지워줬다. 양상국은 장례식장에서 동기들과 일화를 전했다. 특히 허경환이 밤새 장례식장을 지키는 희귀(?)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고.
동기들은 다음날 아침까지 장례식장을 지켰다. 마지막으로 각자의 유행어로 아버지를 배웅한 일화가 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양상국은 조화를 보내 마음을 전한 유재석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유재석의 조화는 특별히 아버지 바로 옆에 놓았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너무 뿌듯하더라. 아버지가 안 계시지만 아버지에게 너무 자랑스럽더라"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7세' 탕웨이, '둘째 임신' 발표 "뜻밖에 소식에 무척 기뻐"
- 10년 연애 결실 옥택연→신지·윤보미, 핑크빛 새출발 [ST이슈]
- 톱배우 전 매니저, 업계 작심 폭로했나 "대신 범죄 뒤집어 쓰기도" 주장
- BJ 과즙세연 모델 기용했다가 불매 역풍…A 사 "즉시 판매 종료"
- '엠카' 출연 美 유명가수 D4vd, 10대 살해 혐의로 기소 "무죄 주장" [ST@할리웃]
- '엠카' 출연 美 유명가수 D4vd, 10대 살해 혐의로 기소 "무죄 주장" [ST@할리웃]
- BJ 과즙세연 모델 기용했다가 불매 역풍…A 사 "즉시 판매 종료"
- 블랙핑크 지수 친언니, 안경으로 숨기지 못한 미모 유전자 [스타엿보기]
- 10년 연애 결실 옥택연→신지·윤보미, 핑크빛 새출발 [ST이슈]
- 박나래 자택 침입한 절도범, 징역 2년 최종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