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김호령…KIA, 연장전서 마침내 웃었다

광주일보 2026. 4. 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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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테이블세터'의 파워를 앞세워 시즌 첫 연장전 승리를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9-4 승리를 거뒀다.

이의리가 3회를 실점 없이 넘긴 뒤 4회초 KIA가 김호령의 한방으로 침묵을 깼다.

김호령의 좌전안타와 김도영의 볼넷,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를 만든 KIA. 그러나 김규성이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KIA가 시즌 4번째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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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상대 솔로포…연장 10회 쐐기 스리런
한준수·박민·김도영도 홈런, NC전 9-5승리
KIA 김호령이 29일 NC와의 원정경기에서 멀티포로 4타점을 수확하면서 9-4 승리의 주역이 됐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테이블세터’의 파워를 앞세워 시즌 첫 연장전 승리를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9-4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연장전 전적은 1승 1무 2패가 됐다.

초반 흐름은 NC가 주도했다.

KIA 선발 이의리가 1회말 첫 타자 김주원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박민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박건우에게 던진 2구째 146㎞ 직구가 우측 담장 넘어가면서 0-2가 됐다.

이의리는 2회말에는 1사에서 천재환에게 좌월솔로포를 맞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전안타로 나갔지만 한준수가 도루를 저지하면서 이의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의리가 3회를 실점 없이 넘긴 뒤 4회초 KIA가 김호령의 한방으로 침묵을 깼다.

김호령은 선두타자로 나와 NC 선발 구창모의 초구 포크볼을 공략해 좌월솔로포를 만들었다.

5회초에는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1사에서 한준수가 우측 담장을 넘겼고, 이어 박민은 좌중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KIA는 3개의 솔로포로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지만, 6회 실책으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의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조상우가 데이비슨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우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신재인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2루.

KIA가 김범수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고준휘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2루수 데일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에 있던 데이비슨이 홈에 들어왔다.

3-4로 뒤진 8회초 KIA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김선빈의 볼넷 뒤 김도영과 나성범이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규성이 중전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대타 고종욱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한준수의 볼넷이 나오면서 KIA가 밀어내기로 4-4를 만들었다.

9회에도 KIA의 공세가 이뤄졌다.

김호령의 좌전안타와 김도영의 볼넷,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를 만든 KIA. 그러나 김규성이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KIA가 시즌 4번째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0회 선두타자 정현창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준수가 좌측 2루타로 공세를 시작했다. 박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박재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2루타를 장식하면서 5-4를 만들었다.

이어 김호령이 흐름을 기울이는 한방을 날렸다.

1사 2·3루에서 타석에 선 김호령은 류진욱의 초구를 받아 중앙 담장을 넘기면서 한 번에 3타점을 올렸다.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 쐐기포이자 김호령의 멀티포.

한승연의 헛스윙 삼진 뒤에는 김도영이 우중간 담장 밖으로 공을 보내면서 9-4를 만들었다.

KIA는 10회말 김건국을 투입했다. 김건국이 2사에서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호령이 경기를 마무리하는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였다. 2사 1·2루에서 신재인의 타구가 외야로 뻗어나갔지만 김호령이 공을 낚아채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창원전적(4월 29일·연장 10회)

KIA 000 120 010 5 - 9

N C 210 001 000 0 - 4

△승리투수 = 정해영(1승 1세이브)

△패전투수 = 류진욱(1승 3패 3세이브)

△홈런 = 김호령 2, 3호(4회1점, 연장10회3점) 한준수 3호(5회1점) 박민 1호(5회1점) 김도영 10호(연장10회1점·이상 KIA) 박건우 6호(1회2점) 천재환 2호(2회1점·이상 NC)

△결승타 = 박재현(10회 1사 1,2루서 우익수 2루타)

*한준수-박민, 연속타자 홈런 - 시즌 4, 통산 1,210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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