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격전지 떠오른 부산북갑 구포시장에 한동훈·하정우·이준석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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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북갑에서 경쟁자들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먼저 와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식을 마친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도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 등장했다.
마침 구포시장을 찾아온 하정우 전 수석이 한 전 대표와 만나기도 했다.
한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북갑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맞붙게 될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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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에 이어 하정우 청와대 AI수석 등장
구포시장서 만나 서로 “건강하시라” 덕담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응원 온 이준석과도 조우
박정훈 의원 “대통령 설득해 출마한다던 하정우
부산와선 ‘대통령이 보냈다 아입니까’ 말 바꿔”

29일 오후 4시께 부산 북구 전통시장인 구포시장은 인파로 붐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시장 골목을 가득 메웠다. 일부 시민은 휴대전화로 연신 사진을 찍었고 다가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시장 입구부터 상인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채소가게 주인이 “안 들어오셔도 된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가게 안까지 들어가 포옹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판대에서 나물을 팔던 노인 앞에서는 무릎을 굽혀 “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세를 낮춘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지지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분홍색 옷을 입은 시민은 사인을 받은 뒤 발을 동동 굴렀고, 갈색 재킷을 입은 시민은 지인과 통화를 연결해 한 전 대표와 대화를 나누게 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가 30분 가량 시장을 돌고 원점으로 돌아왔을 때 눈물을 글썽이다가 큰 절을 하는 시민도 있었다.
다만 인파가 몰리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통행이 막히자 “좀 지나가자”며 얼굴을 찌푸리는 방문객들이 보였고, 자전거를 탄 시민은 “시장통을 다 막아놓으면 어떻게 하냐”고 불만을 호소했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들은 큰 소리로 이름을 연호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안내했다.

마침 구포시장을 찾아온 하정우 전 수석이 한 전 대표와 만나기도 했다. 한 대표가 “건강 잘 챙기세요”라며 하정우 어깨를 두드렸고, 하 전 수석은 “건강하셔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두 후보는 생산적인 경쟁을 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하 전 수석은 정이한 후보 유세를 도우러 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도 만나 서로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 전 수석은 “구포역 공사가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문제부터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 인프라 확충, 북부권 의료 인프라 부족, 만덕 지역 교육 여건 개선,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실행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직접 실행에 나서기 위해 이곳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하 전 수석은 북구갑 지역위원회를 방문해 당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후 5시 20분부터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민심 청취에 나섰다.
이날 한 전 대표는 시장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하 전 수석의 출마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평가할 문제는 아니지만 (정부에서) AI 골든타임이 3년이라고 했는데 그 골든타임이 끝난거냐”며 “이재명 정권이 AI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정우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라고 하지 않으면 청와대에 남겠다. 나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며 “그러다 대통령의 선거개입 논란이 일자 ‘본인이 출마하겠다고 ‘통님’을 설득했으니 선거 개입이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더니 급기야 오늘은 부산 현장에서 ‘여기 밀어주라고 대통령이 보냈다 아입니까’라며 또다시 말을 바꿨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결론은 이렇다. 먼저 대통령의 선거개입이 아니라고 한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 전 수석 본인이 대통령을 설득했다는 말이 거짓일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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