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스퀴즈 번트에 당했다, 롯데 탈꼴찌 도전 실패…키움, 1:0→1:2→3:2→3:3→5:3→5:5→6:5 대혈투 승리 [부산 리뷰]

길준영 2026. 4. 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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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오선진. /OSEN DB

[OSEN=부산,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치명적인 실책을 놓치지 않고 주중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28일 4-5 패배를 설욕했다.

박주홍(중견수) 트렌턴 브룩스(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김건희(포수) 김지석(3루수) 임지열(좌익수) 최주환(1루수) 임병욱(우익수) 오선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키움은 9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안치홍은 시즌 2호, 임병욱은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안치홍은 3안타, 임병욱과 오선진은 2안타로 활약했다. 오선진은 11회 1타점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투수 오석주는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현(1⅔이닝 무실점)-김성진(1이닝 무실점)-박정훈(1이닝 1실점)-김재웅(1이닝 1실점)-박진형(2이닝 무실점)-카나쿠보 유토(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유토는 시즌 5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장두성(중견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노진혁(1루수) 전준우(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유강남(포수) 전민재(유격수) 박승욱(3루수) 이호준(2루수)이 선발출장했다. 2군에서 올라온 윤동희를 비롯해 장두성, 노진혁, 유강남, 박승욱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박승욱은 시즌 첫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는 6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정현수(⅓이닝 무실점)-최이준(⅔이닝 1실점 비자책)-현도훈(0이닝 1실점 비자책)-정철원(⅔이닝 무실점)-김원중(1⅓이닝 1실점)-쿄야마 마사야(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9위 키움을 잡기 위해서 시리즈 스윕이 필요했던 롯데는 이날 패배로 키움과의 3연전에서 최하위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롯데 자이언츠 엘빈 로드리게스. /OSEN DB
키움 히어로즈 오석주. /OSEN DB

키움은 1회초 2사에서 안치홍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안타로 출루했다. 유강남은 삼진을 당했지만 전민재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박승욱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 이호준은 2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롯데는 3회 선두타자 장두성이 안타로 출루했다. 레이예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장두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노진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전준우는 유격수 땅볼로 잡혀 기회를 날렸다. 

롯데는 4회 선두타자 윤동희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서 유강남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전민재는 3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박승욱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호준은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쳤고 3루주자가 런다운에 걸려 더블플레이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 안치홍. /OSEN DB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 /OSEN DB

키움은 5회초 1사에서 임지열이 볼넷을 골라냈다. 최주환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임병욱이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오선진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 2사에서 안치홍이 유격수 내야안타와 포일로 2루까지 진루한 키움은 김건희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중계플레이를 틈타 2루로 진루하던 김건희를 포수 유강남이 놓치지 않고 2루에서 잡아내며 득점 찬스가 날아갔다. 

롯데는 6회말 1사에서 유강남이 안타로 출루했다. 전민재는 3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고 박승욱은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대타 한동희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7회초 1사에서 임지열이 볼넷을 골라내며 로드리게스를 강판시켰다. 최주환은 바뀐 투수 정현수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임병욱은 안타를 날리며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오선진은 다시 바뀐 투수 최이준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쳐 기회를 날렸다.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 /OSEN DB
롯데 자이언츠 박승욱. /OSEN DB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레이예스는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노진혁은 유격수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장두성이 홈으로 들어와 3-3 동점을 만들었다. 전준우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키움은 8회초 1사에서 이형종이 볼넷을 골라냈다. 안치홍은 바뀐 투수 현도훈을 상대로 안타를 쳤고 김건희가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지석의 타구에는 투수 현도훈의 송구 실책이 나와 2득점에 성공했다. 임지열과 최주환은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2루타를 날렸다. 유강남은 포수 파울플라이, 전민재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승욱이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태양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2사에서 노진혁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전준우가 3루수 땅볼을 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0회 1사에서 손성빈과 전민재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낸 롯데는 박승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한태양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키움은 11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임병욱이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오선진은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팀에 6-5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11회말 선두타자 장두성과 레이예스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고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전준우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윤동희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혀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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