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으로 자멸한 한화, 또 사사구 악몽…황준서 무너지고 SSG에 1대 6 완패

황희정 기자 2026. 4. 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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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이 경기를 무너뜨렸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1대 6으로 패했다.

황준서가 내려간 뒤 박준영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한화 마운드는 2회에만 볼넷 6개를 쏟아냈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0대 5가 됐다.

한화는 30일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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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 한화 이글스 제공

볼넷이 경기를 무너뜨렸다. 한화 이글스가 또다시 제구 난조에 발목 잡히며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1대 6으로 패했다.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 흐름을 잇지 못한 채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패인은 초반 마운드 붕괴였다. 선발 황준서는 1⅔이닝 2피안타 6사사구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첫 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경기 전 "5회까지 자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지만, 황준서는 2회를 버티지 못했다.

악몽은 2회초 시작됐다. 선두타자 한유섬 볼넷을 시작으로 흔들린 황준서는 오태곤에게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먼저 3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볼넷이 꼬리를 물었다. 조형우, 박성한, 안상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며 5실점째를 기록했다.

황준서가 내려간 뒤 박준영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한화 마운드는 2회에만 볼넷 6개를 쏟아냈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0대 5가 됐다. 5회까지 팀 볼넷은 11개로 불어났다. 지난 14일 삼성전에서 18사사구로 KBO 한 경기 최다 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쓴 악몽이 또 떠오르게 했다.

SSG는 5회 1점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끌려가던 3회말 노시환 타석 때 페라자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2사 만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침묵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후 6회부터 9회까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타선도 답답했다. 한화는 산발 6안타에 그쳤고 득점권 집중력 부재가 뼈아팠다.

전날 짜릿한 역전승 분위기를 잇지 못한 한화는 초반 자멸로 허무하게 흐름을 내줬다. 무엇보다 반복되는 볼넷 남발은 선발진 과제로 다시 떠올랐다.

한편 이날 한화는 오후 6시 43분 기준 1만 7000석 전석 매진으로 시즌 15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30일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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