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속이는 첨단 '유령 드론'...고속·장거리 운용 능력까지
<앵커>
최근 중동 분쟁을 비롯한 전 세계 전장에서 드론은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불릴 만큼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적의 레이더망을 무력화하고 아군을 보호하는 '전자전 기술'은 승패를 가르는 핵심 무기 체계로 꼽히는데요.
충북의 한 벤처기업이 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의 '초격차 프로젝트'에 선정됐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 개의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며 드론이 수직으로 솟아오릅니다.
수직 이착륙의 편의성에 시속 100km가 넘는 고속 비행과 장거리 운용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이른바 '하이브리드 드론'입니다.
특히 적의 레이더망에 수십 개의 유령 표적을 만들어 아군을 보호하는 첨단 전자전 기술의 집약체입니다.
<인터뷰> 김찬영/(주)인에어 대표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선정 기업)
"저희 드론 같은 경우에 115, 120km (속도로) 날아가고 있지만 600km라든지 이렇게 저희가 변형해서 기만을 할 수가 있고, 또 저희의 단일 드론 같은 경우에 이 드론 하나로 여러 대로 보일 수 있게끔 저희가 생성을 해서 허위표적으로 보일 수 있게끔 그렇게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이 업체는 드론 기체는 물론, 통합 관제 기술까지 자체 확보하며 방산 드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방부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1,800km의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드론 개발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쳐기업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돼 사업화와 기술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찬영 / (주)인에어 대표
"이번에 초격차 프로젝트에 선정이 되면서 저희가 이제 실제 저희 핵심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이제 곧 실증을 거쳐서 실제로 군 글로벌 군사 시장으로 진출을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 전장의 필수 무기로 급부상한 전자전 드론.
지역 벤처기업의 뜨거운 도전이 우리 국방 기술의 위상을 높이며 'K-방산'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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