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태극낭자들 “코르다 콧대 눌러주마”
‘세계 1위 복귀’ 코르다와 격돌
톱랭커 대거 불참… 기대감 커져
2024년 시즌 7승을 거두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강자로 군림했던 넬리 코르다(미국)는 2025년 무관에 그치는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코르다는 지난주 열렸던 2026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에는 벌써 2승 포함, 5개 출전대회에서 모두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하는 등 매서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도 강세다. 지난 3월 열린 3개 대회에서 김효주(롯데)가 2승(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 이미향(볼빅)이 1승(블루베이 LPGA)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한국 선수들에게 코르다라는 힘겨운 상대가 나타났다.

이 대회는 작년에 신설돼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보통 메이저 대회가 끝난 직후 대회에는 톱랭커들이 많이 출전하지 않지만 코르다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세계랭킹 25위 안에 드는 선수 중 단 3명만 이번 대회에 나선다.
한국 선수 중에서도 김효주와 이미향이 출전하지 않지만 임진희(신한금융그룹), 황유민(롯데), 이동은(SBI저축은행), 박성현(더비스타CC) 등이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작년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던 임진희는 올해에는 8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고, 톱10에도 두 차례 들었다.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2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대회 성적도 나쁘지 않다.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유민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여섯 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신인상 포인트에서도 245점을 받아 100점대의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황유민과 같은 신인 자격인 이동은도 출전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 밖에 디펜딩 챔피언 이와이 지지를 비롯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2021년)과 에비앙 챔피언십(2024년)에서 우승한 사소 유카 등 일본 선수들도 우승을 노린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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