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8800만원 드립니다”…일자리 2배 폭증, 기업들 돈 싸들고 모신다는 ‘이 직업’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2026. 4. 29. 2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로봇 산업의 인재 확보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신규 일자리가 1년 새 2배 이상 늘고, 수석과학자 연봉이 최대 267억원에 달하는 공고까지 등장하면서 기술 인력 쟁탈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취업 정보 플랫폼 '례펑'의 빅데이터연구원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로봇 인재 수급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로봇 분야 신규 채용이 75.26%, 휴머노이드 로봇만 따지면 215.8% 급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중국 로봇 산업의 인재 확보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신규 일자리가 1년 새 2배 이상 늘고, 수석과학자 연봉이 최대 267억원에 달하는 공고까지 등장하면서 기술 인력 쟁탈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취업 정보 플랫폼 ‘례펑’의 빅데이터연구원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로봇 인재 수급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로봇 분야 신규 채용이 75.26%, 휴머노이드 로봇만 따지면 215.8% 급증했다.

평균 연봉은 로봇 분야 전체 32만8000위안(한화 약 7000만원), 휴머노이드 분야는 40만6100위안(한화 약 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인재 유치 경쟁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대장주’로 꼽히는 유비테크(UBTECH)는 이달 초 피지컬 AI 수석과학자 공개 모집에 나서며 기본 연봉 1500만위안(한화 약 32억4000만원)에 성과 보상을 포함한 총 보상액이 1억2400만위안(한화 약 267억8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단일 채용 공고 기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핵심 수요는 기술 직군에 몰린다. 알고리즘 엔지니어·기계구조 엔지니어·로봇 엔지니어 등 3대 직무가 전체 채용 수요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직군별 채용 수요 증가율을 보면 기계구조 엔지니어 99.19%, 제조공정 엔지니어 95.40%, 자동화 엔지니어 79.45%, 전자제어 엔지니어 73.72% 순이다.

해당 엔지니어 직종의 평균 월급은 2만~3만위안(한화 약 430만~650만원) 수준으로, 중국 제조업 평균을 크게 웃돈다. 영업·솔루션 등 비즈니스 직군의 채용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영업 매니저·팀장 직무가 79.3%, 솔루션 관련 직무가 108.47%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남부 광둥성 선전이 전체 채용 공고의 19.64%를 차지하며 최대 거점으로 부상했고, 상하이·베이징이 그 뒤를 따랐다. 로봇 업계 종사자들의 출신 대학으로는 상하이교통대·칭화대·푸단대·베이징대·저장대가 상위 5개교를 형성했고, 하얼빈공대·베이징항공항천대·난징항공항천대·시베이공업대 등 항공·우주 계열 대학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로봇공학과 항공·제어공학 분야 사이의 기술적 접점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 열기도 뜨겁다. 데이터 서비스 업체 ‘IT쥐쯔’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중국 피지컬 AI 분야에서 공개된 투자 건수는 151건에 달하고 이 가운데 10억위안(한화 약 2160억원) 이상의 대형 투자만 18건이다. 올해 1월 휴머노이드 기업 엑스스퀘어로봇은 10억위안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쳤고, 지난해 로봇 하프마라톤 우승 로봇 ‘톈궁’을 개발한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도 2월 초 7억위안(한화 약 1510억원)의 첫 번째 외부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중국 정부는 인재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 교육 체계 개편에도 착수했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AI 분야 인재 부족 규모가 5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고, 국무원은 로봇 분야 기술 인력 수급 비율이 5.2대 1, 즉 기술자 1명에 채용 수요 5곳 이상이라고 공식 언급했다. 교육부는 이달 대학 학부 전공을 조정하면서 ‘피지컬 AI’ 전공 개설 학교를 베이징항공항천대·상하이교통대·저장대 등 9개교로 확대하고, 올해 입시부터 신입생을 받도록 했다. ‘미래 로봇’, ‘교차 엔지니어링’, ‘뇌-컴퓨터 과학·기술’ 등 신규 전공도 새롭게 학부 전공 목록에 등재됐다.

차이신은 “올해는 중국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대규모 양산과 상용화로 전환하는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1조 6천억, 압도적인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