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아버지-이세돌 재회…"한국, AI 리더 조건 갖춰"
[앵커]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AI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오늘 10년 만에 '알파고의 아버지' 구글 딥마인드의 하사비스 최고경영자와 이세돌 9단이 다시 만났습니다. 하사비스 CEO는 한국이 세계적인 AI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와 이세돌 9단이 10년 만에 다시 마주했습니다.
두 사람은 10년 전 '알파고 대국'이 지금의 인공지능 발전에 기여한 점을 되짚으며 빠른 발전 속도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이 현대 AI 시대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국이 기술 세계에 남긴 유산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이세돌/프로기사 9단 : 알파고와 바둑을 두면서 정말 사실은 좀 (내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구나…정말 엄청난 변화에 직면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AI 활용 방향과 경계할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 10~20년 안에 (AI가)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류 번영의 새로운 황금기, 르네상스를 열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세돌/프로기사 9단 : 협업의 파트너로서 우리가 (활용 방향을)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우리 인간 주도권을 뺏어갈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어서…]
이어진 행사에선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10분간 친선 대국도 펼쳐졌습니다.
이번 방한 기간동안 하사비스는 한국의 AI 경쟁력에 주목했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 : (한국은) 반도체부터 로봇 제조·설계까지 역량이 뛰어나고 산업 경쟁력도 매우 강합니다. 세계적인 리더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것에 이어 어제는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을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AI와의 협력이 필수가 된 시대,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만들어갈 '다음 수'에 우리 한국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홍여울 취재지원 김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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