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과학의 날, 국무총리상…“친환경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다”
[KBS 창원] [앵커]
지난 21일 열린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창원에 본원을 둔 한국전기연구원 일곱 명의 연구원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슈대담에서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홍도관 책임연구원 모시고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앵커]
먼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과학인들에게 과학의 날 표창은 의미가 더 깊을 것 같은데요.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박사님을 포함해서 7명의 연구원이 수상을 하셨더라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성과를 많이 내는 뛰어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에 탄소 나노 소재 기술개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으신 이건웅 박사님을 비롯해 연구원에서 약 7명의 과학기술진흥 유공 포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이를테면 전기연구원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요.
저도 일부 기여한 것 같아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또 올해가 한국전기연구원 창립 50주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의미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가 1976년 창원 성주동에 터를 잡아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공식 행사가 올해 11월에 있을 예정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전기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과 시험 인증 활동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우리 연구원이 지역을 위해서도 여러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럼, 연구 성과에 대한 이야기도 좀 나눠보죠.
박사님께서 세계 최초로 개발하신 상반 회전 프로펠러 전기 추진기 기술이라는 게 있습니다.
어떤 건지 소개해 주시죠.
[답변]
네. 일반적으로 보트나 요트를 보면 프로펠러가 하나가 달려서 돌아가는 걸 많이 보셨을 텐데 혹시 프로펠러 2개가 달린 것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2개가 달린 이유는 2개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추진 효율이 한 10% 이상 향상이 되어서 연료 절감이나 배터리 절감이나 이런 식으로 전기 에너지를 아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박에서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렇게 상반 회전을 구현하려면 기계식 기어가 사용돼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 기계식 기어는 소음 진동을 일으키고 또 서로 이빨이 맞닿다 보니까 마모가 일어나게 되어서 교체를 해줘야 하는 유지보수 같은 것들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저는 여기에 세계 최초로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자석으로 기어를 구현해서 이 상반회전 메커니즘을 적용해서 프로펠러 두 개를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장점은 비접촉으로 돌아가다 보니까 소음 진동이 없고 효율이 좀 높으면서 마모될 부품이 없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방금 설명해 주신 전기 추진기는 저희가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가요?
[답변]
네. 저희가 3kW급을 개발해서 소형 선박에 탑재해서 아이오닉5 자율주행 로봇 택시처럼 라이다 같은 것들을 달아서 배가 스스로 다니다가 장애물이 있으면 회피도 하는 연구들을 해상 실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자율운항 실증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 사이트에서 해야 합니다.
저희가 국방 분야에서 무인화가 핵심적인 시대의 흐름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술들을 바탕으로 해서 해상 정찰 임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이란 전쟁을 보면서 그 기뢰 같은 것들을 제거하는 무인 잠수정에 들어가는 전기 추진기 같은 것들을 저희가 민군 협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개발한 저희가 50km, 100kW급 전기 추진기가 있는데, 물 위를 날아다니는 배라고 해야 하나요?
하이드로포일 선박용으로 저희가 전기 추진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원리는 배 밑에 비행기 날개와 같은 포일 같은 것들이 달려서 특정 속도 이상이 되면 양력을 받아서 배가 뜨게 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찰 저항도 적게 되고 한 20% 정도의 에너지로, 고속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기술이 되겠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람을 한 4명 정도 태워서 전기 수상 택시 같은 것들로 만들어서 도심의 강, 바다 위를 소음 없이 달리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 방송을 보면서 박사님과 같은 과학인의 꿈을 꾸고 있는 학생들이 있을 텐데 그 학생들에게 어떤 말씀 전해주고 싶으세요?
[답변]
제가 UST 교수로 겸직하고 있는데, UST의 장점이라고 하면 현장 연구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양성한 제자들이 지금 대기업이나 국방과학연구소 그리고 저희 한국전기연구원에 입사해서 핵심 인재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을 보면서 확신합니다.
여러분들도 지금의 어떤 과정들을 잘 쌓아가면 언제든지 꿈을 이룰 수 있고요.
미래의 기술은 여러분들의 손끝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꿈꾸고 도전해서 멋지게 성취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앵커]
네. 미래의 과학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응원이 됐을 것 같습니다.
또 앞으로 박사님의 연구 활동도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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