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전 쓴소리 후' 장동혁 행보…당대표 '존재감'이 점점
[앵커]
후보들이 찾지 않는 장동혁 대표는 더욱 고립되고 있습니다. 오늘 당의 선거 공약을 직접 발표했는데 이 자리에 오기로 했던 복수의 의원들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중앙선대위는 장 대표의 역할을 최대한 줄이려는 모습인데, 장 대표는 선뜻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지역·민생 4대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지방 부동산에 대한 DSR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여 대출 한도를 늘리고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박수영 중앙 공약 개발단장 등 복수의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일정을 이유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청년 공약 발표 자리에서는 장 대표가 지역 선거 일정에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이용호/국민의힘 서울 서대문갑 당협위원장 : 들어보니까 장동혁 대표를 초청을 안 한다고, 우리 서대문갑에 자주 오십시오. 제가 초청하겠습니다.]
실제 장 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찾아간 곳은 강원도 뿐.
여기서 쓴소리를 듣고 난 뒤에는 '대여 공세' 등을 담은 메시지 21건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등 외부 일정이 크게 줄었습니다.
중앙선대위 구성 과정에서도 장 대표를 향한 2선 후퇴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장 대표를 찾아가 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의원 중심의 선대위 구성안을 제안하며, 사실상 장 대표의 불참을 요구한 겁니다.
'당권파' 지도부 내에서까지 "장 대표 입장에서는 '선대위에서 빠지면 위신이 안 선다'고 생각하지만 더 나은 역할을 찾으면 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결단을 내려야 할 장 대표의 고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장동혁 대표도 이러한 의중을 전달받고 어떤 형태의 선대위가 가장 효과적으로 국민의힘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5월 초 쯤에는 중앙선대위를 구성할 계획이지만, 세 중진 의원에 선대위 합류를 제안하고 며칠 지난 만큼 "3인 공동선대위원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김대호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남수민 취재지원 손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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