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몰에서 열린 부인 한지희 씨 공연이 시작하기 앞서 트럼프 주니어를 안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1년 만에 한국을 찾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만났다.
정 회장 부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의 데뷔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장에서 두사람 회동이 이뤄졌다.
한지희 씨는 지난 24일 데뷔앨범을 발매했으며 오늘(29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트럼프 주니어와 정용진 회장은 종교를 공통 분모로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으며, 호형호제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전해진다.
트럼프 주니어는 어제 입국했으며 사업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엔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엔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CEO,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CEO 등과 연쇄 회동을 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는 한편, 신세계그룹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그리고 신세계그룹은 올해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리플렉션 AI와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맺고 한국에 최대 규모(250MW)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리플렉션 AI CEO 미샤 라스킨도 이날 한지희 씨 콘서트에 참석했다.
MAGA 모자에 사인을 해주는 트럼프 주니어의 모습.
트럼프 주니어와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에도 한국에서 회동한 바 있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에 초대했고,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4월말 1박 2일 한국에 머물며 국내 주요 기업인과 릴레이 회동을 가졌다. 당시 트럼프 정부와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 요청이 있어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관계인 정 회장이 나섰다고 신세계그룹 측은 전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월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통해 미국 워싱턴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부인 한지희 씨와 미국 정ㆍ재계 인사와의 만남 등 현지 일정을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