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외면, 김문수 모시기…'보수표 결집' 기대하지만
[앵커]
국민의힘 후보들이 간판을 바꿔달고 있습니다. 선거에 도움이 안 되는 장동혁 대표 대신, 김문수 전 대선후보를 선대위원장으로 '모셔오고' 있는 것입니다. 파악된 것만 6곳인데, 김 전 후보는 추가 요청도 수락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바로 옆에 앉아 어려운 선거 상황에 대해 "결자해지 해달라"고 했던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사실상 사퇴 요구 일주일 만에 선대위에 '다른 간판'을 데려왔습니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 우리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님 든든하지 않습니까?]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계엄과 탄핵 국면 속에서도 강원도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었다며, "뭉치자"고 외쳤습니다.
[김문수/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가 합치면 이기고 또 나눠지면 진다는 거 아시죠? 뭉치자! {뭉치자!} 이기자! {이기자!}]
김진태 캠프 관계자는 김 전 후보를 위촉한 이유에 대해 "실력과 청렴함" 그리고 "보수 결집 효과"에 대한 기대를 꼽았습니다.
김 전 후보를 선대위에 합류시킨 건 강원에 대구·경북·부산·울산·세종까지 이미 여섯 곳입니다.
지지층 사이에서도 실망과 비판이 높은 장동혁 대표 대신 김 전 후보를 내세워 일단 보수표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 전 후보도 JTBC에 "당이 분열로 침체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이 도와드려야겠다"며 추가 요청도 수락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모시기'에 대한 당 내 평가는 엇갈립니다.
[정성국/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조금 더 스펙트럼이 넓어지기 때문에 김문수 전 후보가 합류해주는 부분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 노동 운동 이력과 중량감이 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도움이 될 거라는 겁니다.
하지만 한 재선 의원은 "지난 대선을 보는 느낌"이라며 "윤 어게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변화된 정치 지형 속에서 어디서 표를 구해야 할지 진단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용길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곽세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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