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찰스 3세, 이란 핵 저지 동의"…버킹엄궁은 원론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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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백악관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하면서 "그 적(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절대 놔두지 않겠다. 찰스도 나와 동의하고, 나보다 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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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와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newsy/20260429200659972zemm.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버킹엄궁은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백악관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하면서 "그 적(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절대 놔두지 않겠다. 찰스도 나와 동의하고, 나보다 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버킹엄궁 대변인은 "국왕은 핵확산 방지라는 (영국) 정부가 오랫동안 유지해 왔고 잘 알려진 입장을 자연스럽게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왕실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이 철칙이므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왕실로선 민망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적했습니다.
더타임스도 찰스 3세를 중동 전쟁에 끌어들일 위험이 있는 발언이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BBC 방송은 "일단 국왕이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이 믿을 만한 전달자는 아닐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 정책은 주로 외교와 경제 제재를 통한 것이며, 이를 지지한다고 해서 일부가 불법적이거나 잘못됐다고 여기는 대이란 전쟁에 찬성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당시 배석했던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언급을 할 때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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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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