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로잡은 '1100만 부' 베스트셀러가 극장으로…'K-무비'로 재탄생한 작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허장원 2026. 4.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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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은 메가 히트 베스트셀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한국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명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K-패밀리 판타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행운의 동전을 가진 사람에게만 입구가 나타난다는 신비로운 설정과 소원을 들어주는 기묘한 마법 과자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이 스크린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된 한국 실사판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극장에서 관객들을 먼저 만난 뒤, 하반기에 12부작 시리즈로 확장되어 대중을 찾아갈 계획이다. 원작이 가진 판타지적 재미에 한국적인 정서와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진 이번 프로젝트는 벌써부터 원작 팬들은 물론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라미란X이레의 팽팽한 연기 대결…박봉섭 감독이 그려낸 K-판타지

한국판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는 단연 캐스팅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매 작품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는 배우 라미란이 전천당의 주인 '홍자' 역을 맡았다. 홍자는 신비로우면서도 인자한 미소를 지닌 인물로, 손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에 딱 맞는 마법 과자를 추천해 주는 캐릭터다. 라미란은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홍자만의 묘한 아우라를 완성해냈다.

이에 맞서는 화앙당의 주인 '요미' 역에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 이레가 합류했다. 요미는 전천당을 위협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로, 이레는 라미란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두 배우가 선보일 신비롭고도 기묘한 케미스트리는 이번 영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화려하고 감각적인 판타지 연출력을 입증한 박봉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 감독은 원작 속 상상력의 산물이었던 신비로운 전천당의 내부 모습과 기묘한 화앙당, 그리고 보는 재미를 더하는 마법 과자들을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원작의 독특한 세계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적인 미장센을 더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판타지 드라마를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 "어서오세요, 행운의 손님!"…호기심 자극하는 티저 포스터 공개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영화가 선사할 신비로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포스터 속 은발로 파격 변신한 '홍자' 역의 라미란은 인자하면서도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묘한 미소를 지으며 관객들을 맞이한다. 홍자의 곁에는 전천당의 마스코트이자 길을 잃은 행운의 손님들을 가게로 이끄는 집사 고양이가 자리해 판타지적 색채를 더욱 짙게 만든다.

배경으로 펼쳐진 전천당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동시에 어딘가 기묘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가게의 전경은 원작 동화의 삽화를 그대로 현실로 옮겨온 듯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포스터 상단에 적힌 "어서오세요, 행운의 손님!"이라는 카피는 과연 어떤 인물이 행운의 동전을 들고 이곳을 찾아올지, 그리고 그가 고른 과자가 어떤 마법 같은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원작의 매력을 스크린으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관객들이 실제로 전천당에 들어온 것 같은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었다"라며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영화를 넘어, 삶의 교훈과 감동을 담은 패밀리 무비로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먼저 개봉한 일본판 '전천당'과의 차별점은?

한국판 제작에 앞서 일본에서도 동명의 원작을 실사화한 영화가 제작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연출한 일본판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2025년 2월 일본에서 개봉했다. 일본판에서는 아마미 유키가 홍자 역을 맡았으며, 카미시라 이시모네, 오오하시 카즈야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일본판 영화는 초등학교 신입 교사인 '고타로'가 학생들 사이에서 퍼진 전천당의 소문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시험 성적을 올려주거나 인기를 얻게 해주는 과자 등 소박하지만 달콤한 유혹에 빠진 사람들의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내 네티즌 평점 8.20점이라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104분 분량의 판타지물로서 일본 특유의 감성이 잘 녹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비교해 이번 5월 공개되는 한국판 '전천당'은 보다 화려한 비주얼과 확장된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일본판이 잔잔한 교훈과 기묘함에 집중했다면, K-무비로 재탄생한 이번 작품은 박봉섭 감독 특유의 역동적인 연출과 라미란, 이레가 보여줄 강렬한 캐릭터 대비를 통해 극적인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극장 개봉 이후 하반기에 12부작 시리즈로 이어지는 거대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원작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하게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1,100만 부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운 베스트셀러의 힘과 한국 영상 콘텐츠의 저력이 만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오는 5월, 행운의 동전을 쥔 관객들을 극장이라는 신비로운 공간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원작의 팬들에게는 상상의 실현을,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포스터, 빅오션ENM,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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