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정용진 회장 부인 콘서트에서 ‘MAGA’ 모자에 사인까지

이영관 기자 2026. 4. 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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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 회장도 모습 드러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부인 한지희씨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왼쪽)가 약혼자 베티나 앤더슨(가운데)과 함께 정용진(오른쪽) 신세계그룹 회장의 부인 한지희씨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영관 기자

전날 방한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6시 45분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약혼자 베티나 앤더슨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정용진 회장은 그 직전부터 롯데콘서트홀 로비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며 트럼프 주니어를 맞이했다. 둘은 만나자마자 환한 표정으로 악수하고 포옹을 했다. 이어 정 회장은 베티나 앤더슨과도 가벼운 포옹으로 인사했고, 둘과 함께 콘서트장으로 향했다. 평소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서로 ‘YJ’와 ‘브로(brother)’라고 부를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4월에도 정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재계 총수들과 잇따라 면담했었다.

29일 트럼프 주니어가 오후 6시 45분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약혼자 베티나 앤더슨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이영관 기자

트럼프 주니어와 베티나 앤더슨의 약혼 소식은 작년 12월 백악관에서 열린 연말 파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며 화제가 됐다. 주니어의 약혼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앤더슨은 미국 최연소 은행장을 지낸 해리 로이 앤더슨 주니어의 딸로, 현재 모델과 사교계 인사로 활동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시민들의 사인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공연 전 한 시민이 ‘TRUMP(트럼프)’라고 적힌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건네자, 사인을 한 뒤 돌려줬다. 공연이 끝난 뒤엔 다른 시민의 ‘마가’ 모자에 사인을 한 뒤, 셀카까지 함께 찍었다.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사인한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 /이영관 기자

이날 콘서트는 일반 판매 없이 전석 초대석으로 구성됐고, 130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안팎 진행됐다. 정용진 회장의 동생 정유경 ㈜신세계 회장, 그의 남편 문성욱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참석했다. 평소 외부 활동에 모습을 자주 노출하지 않는 정 회장이 등장하자, 주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카메라로 촬영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2024년 말부터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이 각각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을 맡는 독립 경영을 선언, 계열 분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 소개로 만난 미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리플렉션 AI’ 창업자 미샤 라스킨도 콘서트에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리플렉션 AI와 손잡고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AI 수출 프로그램’ 1호 프로젝트로 국내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아내 소유진, 장동건·고소영 부부, 추신수, 마동석, 손종원, 조째즈 등 국내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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