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게시판] 과기정통부, 연구실 안전 강화 대책 수립 外

임정우 기자 2026. 4. 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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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9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구혁채 제1차관 주재로 제16회 연구실안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연구실 안전 강화 대책(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반복되는 연구실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고, 첨단·대형화·고위험화되는 연구환경의 변화에 맞춰 연구자가 안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실 안전 강화 대책'은 연구실 안전 지원체계 강화, 안전문화 확산, 확실한 책임체계 정립의 세 가지 전략 축을 기본으로 전방위적인 연구실 안전 수준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이 잦은 고위험 연구실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과 관리체계 강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환경에 결함이 있는 안전등급 2·3등급 고위험 연구실을 1등급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실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설 미비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크게 낮추고자 한다. 또한 대학·연구기관 등 연구실안전법 적용기관의 법정 안전예산 확보 기준을 강화해 충분한 연구실 안전관리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고 고위험·저등급 연구실 환경개선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기관별 지정하여야 하는 안전관리 전담인력 기준도 강화한다.

■ 과기정통부는 29일 SKT 인천 데이터센터와 LG AI연구원을 방문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실제 활용되고 있는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국산 AI반도체의 본격 양산 시점을 계기로 AI반도체가 적용된 상용 서비스를 직접 살펴보고 수요자 관점에서의 경험과 평가, 그리고 현장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에서 활용하고 있는 AI반도체 기술은 정부의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은 성과들이 상용화되어 실제 활용되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먼저 SKT 인천 데이터센터에서는 리벨리온에서 개발한 AI반도체 '아톰'과 '아톰 맥스'를 활용해 SK텔레콤의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 엑스칼리버 등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은 하루 최대 5000만 건의 API 호출을 처리하고 있는 만큼, 국산 AI반도체의 상업적 활용성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방문한 LG AI연구원은 최근 스탠퍼드大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주목할 만한 인공지능 모델'로 발표한 K-엑사원, 엑사원 4.0 등과 국산 AI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 등의 AI 반도체를 결합하고 있는 현장이다.

■ 우주항공청(우주청)은 29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 수송 분야 기업들과 제4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발사 서비스를 준비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민간 발사장 구축 현장 등을 둘러본 후 정책 제언을 청취하는 순서로 추진됐다. 나로우주센터는 그간 나로호, 누리호 등 국가 주력 발사체 운용에만 활용되었으나 내년 민간 발사장 완공을 기점으로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에 대비해 기업이 발사장의 시설·장비 등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절차 등 사전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참석 기업들은 그동안 국내에 민간 육상 발사 인프라가 부재해 해외 발사, 해상 발사 등을 모색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고 나로우주센터 민간 개방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절차 간소화, 기술 지원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오늘 전문가 및 기업에서 제기해 주신 현장의 소중한 의견들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나로우주센터가 우주 수송 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한양대학교 ERICA 로봇직업교육센터와 협력해 이공계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AI 로봇 시스템 엔지니어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제조·물류·서비스 산업 전반에서 AI 기반 로봇 시스템 도입이 확산되면서 관련 분야 실무인재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위셋은 한양대학교 ERICA와 AI 로봇 분야 여성 인재 양성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은 6월 15일부터 5주간 한양대학교 ERICA(경기 안산)에서 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론-실습-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단계별 방식으로 구성되며 협동로봇, 비전 센서 등 산업 현장에서 실제 쓰이는 첨단 장비를 직접 운용하는 실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수료 후에는 국내 협동로봇 선도기업인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교육 인증서'가 발급되고 현직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이공계 전공 미취업 여성과학기술인 25명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 과기정통부와 한국재료연구원은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극한소재 실증연구기반 및 R&D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 대한금속·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발전·항공·조선해양·수소 등 극한 소재 수요 기관 전문가와 해외 선진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초고온·극저온·특정극한 분야별 최신 연구개발 동향 발표, 향후 실증연구 기반 활용 방안 논의, R&D 전략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연구현장과 기술개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시점에 맞춰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동 사업 착수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통해 연구시설·장비 구축계획을 구체화하고 설계적정성 검토와 총사업비 조정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총사업비 3462억 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건설공사와 연구장비 발주를 본격 추진한다.

■ 과기정통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에서 딥테크 연구성과를 가지고 창업한 초기기업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규 연구개발특구펀드를 조성하고 운용하기 위한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특구재단은 지난 2월, 초기 딥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의 '특구 퍼스트 딥 펀드'를 2026년 중 조성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선정 공고를 통해 펀드를 조성·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2026년 4분기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이후 10년 이상 장기 운용하며 투자기간/회수기간 구분 없이 초기 딥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펀드는 초기 연구소기업, 초기 출연연·직할연·과기원 창업기업 및 딥테크 기반 공공기술사업화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10년 이상 장기로 운용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딥테크 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투자기간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아 유망기업에 대한 유연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과학으로 치유 받는 '사이언스 테라피-즐거운 과학으로 힐링!'을 주제로 2026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딱딱한 과학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프로그램들로 구성됐으며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6개분야 40여종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과학관 전역에서 운영된다. 특히 '오!픈월드'에서는 과학관 전역을 무대로 관람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자율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오!존'에서는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지는 무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현장의 열기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체험존 '오! 마이메이커'에서는 고분자 탄성볼, 행성 무드등, 우주 슬라임, ESG 환경 패션쇼 등 약 30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퍼레이드 프로그램 '오! 파라다이스'에서는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하는 코스튬 행진이 펼쳐진다. 특별강연 '오! 쾌한 토크'에서는 개그맨 김원훈이 '꿈을 향한 도전,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임정우 기자 jjw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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