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김치, 구글 번역기엔 ‘다케시마·파오차이’

허영국기자 2026. 4. 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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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명백한 오류” 비판
독도 인근해상에서 독도 방어훈련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 경비함정 모습. 해양경찰청 제공

구글 번역 서비스에서 '독도'와 '김치'를 입력할 경우 각각 일본과 중국식 표기로 번역되는 문제가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Google 번역기에서 '독도'를 일본어로 변환하면 한국식 표기인 '독도(獨島)'가 아닌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로 표시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를 "명백한 오류"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례 비교를 통해 문제를 강조했다. 지난해 Netflix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독도의 일본어 자막이 '독도(獨島)'로 올바르게 표기된 바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글로벌 플랫폼 간 표기 기준의 차이를 짚었다. 김치 번역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 교수에 따르면 구글 번역기에서 '김치'를 중국어로 입력할 경우 '파오차이(泡菜)'로 번역되는데, 이는 김치와는 다른 음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구분되는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공식 지침도 근거로 제시됐다. 2021년 개정된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서는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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