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검은 반도체’ 김 글로벌 수산식품 허브 도약
산단 집적화·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
AI 품질관리·국제 마른김거래소 개장
2천개 일자리·2천억 경제 유발 효과

29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3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김 수출이 11억달러를 돌파하며 단일 품목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시는 단순한 해조류 식재료를 넘어 K-푸드 확산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김 산업의 전면적인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수산식품 수출 1위 도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 120여개국 식탁에 오르는 세계적인 ‘김 붐’의 최선두에 있는 목포시는 전국 수출 1위 타이틀을 거머쥐고 산업 성장을 강력히 견인하고 있다.
실제 2022년 5천48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2023년 7천840만달러, 2024년 1억3천3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1억7천500만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해 3월 기준 3천800만달러를 가뿐히 돌파하며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의 기저에는 생산부터 가공, 유통, 연구개발(R&D)까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목포만의 ‘완성형 산업 생태계’가 자리하고 있다.
서남해안의 풍부하고 우수한 원초 생산력을 바탕으로 대양산업단지에는 19개의 대규모 김 가공기업이 집적돼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총 1천179억원이 투입된 첨단 수산식품 수출단지도 곧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유통 구조 혁신을 위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판별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글로벌 표준 품질 기준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 거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국제 마른김 거래소’ 구축을 통해 가격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중심의 글로벌 거래 환경을 조성해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쥔다는 복안이다.
시는 앞으로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중심으로 원스톱 수출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국가 전략 산업을 이끌 ‘국립 김산업 진흥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수출단지 조성과 거래소 개장이 맞물리면 약 2천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경제 유발 효과를 가져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폭발적인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준공과 국제 마른김 거래소의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폭증하는 국제 수요에 완벽히 부응하는 독보적인 고부가가치 브랜드를 육성하겠다”며 “생산과 기술, 유통 혁신을 결합해 대한민국 K-푸드 수산식품 수출을 진두지휘하는 세계적인 중심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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