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핸드볼 H리그 통합우승 ‘정조준’

백효은 2026. 4. 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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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꺾으면 챔스전 제패에 구단 ‘새 역사’
내달 1일 1차전… “어느팀 실수 줄이냐 중요”

지난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인천도시공사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가 사상 첫 통합우승을 정조준한다.

인천도시공사가 이번 시리즈에서 우승하면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함께 통합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인천도시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장인익 감독이 이끄는 인천도시공사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SK호크스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 Bank 2025~2026시즌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앞서 인천도시공사는 정규시즌 종료 전 일찌감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정규리그 2위 SK호크스는 지난 25일 플레이오프에서 하남시청을 꺾고 챔프전에 올라왔다. 올 시즌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와 정규리그 5차례 맞대결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25경기 중 21승4패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에만 3번의 패배를 내줬다. 다만 단순히 상대전적만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경기 내용을 보면 인천도시공사가 패배한 3차례 경기 중 2경기는 1점차 접전이었고, 승리한 두 경기에서는 각각 6점차와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챔피언결정전이 3전 2선승제인 만큼 인천도시공사는 1차전에서 시리즈 흐름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부터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해온 인천도시공사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온 SK호크스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 첫 경기를 잡는다면 통합우승에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2차전은 3일, 3차전은 5일 열린다.

인천도시공사는 올 시즌 정규리그 MVP를 거머쥔 이요셉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 전개를 앞세워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 중인 SK호크스의 탄탄한 수비를 공략하는 것도 과제다. 또 접전 상황에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부처 흐름을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팀 수비 핵심 자원이었던 베테랑 전진수의 부상은 변수다. 앞서 부상을 겪었던 박동현이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전진수의 공백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당 자리는 신인 김도현이 채울 전망이다.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식도암 투병 사실이 알려진 장인익 감독(4월3일자 12면 보도)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코트를 지킨다. 장 감독은 현재 항암 치료를 병행하면서 선수단 훈련을 이끌고 있다.

장 감독은 29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어느 팀이 실수를 줄이냐가 관건”이라며 “선수들이 절실한 마음으로 열심히 훈련한 만큼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인천도시공사가 마지막 관문까지 돌파하며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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