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대전북연결선 개량' 숙제 드디어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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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노선 중 대전 도심 북측을 통과하는 대전북연결선 개량사업이 올해 본격 공정에 들어가면서, 2004년 개통 이후 임시선 형태로 남아 있던 마지막 미개량 구간 해소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단 관계자는 "대전북연결선은 경부고속철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안전취약 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관리와 계측을 철저히 하고, 지역사회 우려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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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곡선부 승차감·유지부담 이어져
2022년 궤도 이탈…승객 부상 사례도
단순 개량 넘어 전국 철도망 안전 직결
한남대 구간 소음·진동 등 숙제 남아
![서대전역 정차 중인 KTX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9/551721-ibwJGih/20260429183300432ljuc.jpg)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경부고속철도 노선 중 대전 도심 북측을 통과하는 대전북연결선 개량사업이 올해 본격 공정에 들어가면서, 2004년 개통 이후 임시선 형태로 남아 있던 마지막 미개량 구간 해소에 속도가 붙고 있다.
향후 증가할 철도 수요와 안전 취약 구간을 근본적으로 손보는 국가 철도망 개선사업이라는 점에서, 사업 필요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29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대전북연결선 건설공사는 경부고속선의 안전 취약 지점으로 꼽혀온 곡선부 선형 지점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대전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고속선이 진출입하는 선로인 대전북연결선은 경부고속철도 개통 당시 한시적 운행을 위해 설치된 임시선 성격의 구간으로, 현재 경부고속선에서 유일하게 남은 미개량 구간이다.
당초 경부고속철도는 서울~동대구 1단계 개통에 맞춰 대전 도심을 지나는 구간을 지화해 새 고속선으로 뚫으려 했다.
그러나 비용 부담과 공사 난도 등의 이유로 기존 대전역을 활용하는 방식이 적용됐고, 대전부연결선도 임시선 성격으로 지상에 설치됐다.
문제는 해당 선로의 곡선부다. 곡선이 심한 탓에 열차가 구간에 진입할 때 속도를 크게 낮춰야 하고, 이 과정에서 승차감 저하와 유지보수 부담도 이어져 왔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KTX와 SRT 등 고속철도가 다니는 경부고속철도 대부분 구간은 고속 운행에 맞춘 전용 선로를 갖추고 있다.
반면 유일하게 이곳 대전역을 진입하는 구간만 곡선이 심하고 열악한 임시선 형태가 유지되면서, 안전성과 운행 효율을 떨어뜨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이탈 사고도 발생한 적이 있다. 2022년 7월 부산역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하면서 승객 부상과 열차 운행 차질이 발생했다.
그보다 앞선 2013년 5월에는 궤도결함과 열차 진동 등의 이유로 이 곳을 지나던 열차가 30㎞로 긴급 서행한 사례도 있었다.
앞으로 늘어날 철도 수요까지 고려하면 개량 필요성은 더 커진다. 평택~오송 2복선화, 인천·수원발 KTX, 남부내륙철도 등 주요 철도사업이 차례 추진되면 대전북연결선을 지나는 고속열차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출발해 대전 이남으로 향하는 상당수 고속열차가 이 구간을 통과하는 만큼, 특정 지역의 선로 개량을 넘어 전국 철도망의 안전성과도 연결된다는 게 공단 시각이다.
대전 도심 철도환경 개선도 사업 효과로 거론된다. 기존 지상 고속선 일부가 지하화되면 중구와 대덕구 등 도심 통과 구간의 열차 소음과 진동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한남대학교 인근 일부 구간을 둘러싼 우려는 풀어야 할 숙제다. 학교 측은 노선이 학교 인근을 통과하면서, 지반침하 가능성과 소음, 진동, 교육환경 훼손 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 공단 관계자는 "대전북연결선은 경부고속철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안전취약 구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관리와 계측을 철저히 하고, 지역사회 우려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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